지난 7월 5일, 홍성읍에 위치한 한사랑지역아동센터에서는 홍성군 귀농귀촌인 지역사회기여 및 재능나눔 활동지원 사업 일환으로 시행된 문화귀촌단체 '때깔'의 첫번째 재능나눔 활동이 있었습니다. 과연 이 '때깔'이란 단체는 얼마나 때깔나는지, 그리고 어떤 문화체험을 진행했는지 한번 함께 구경해볼까요?
'홍성에서 때깔나게'라는 문구가 참 멋지죠? 농촌지역에는 문화 사각지대에 위치한 소외계층이 정말 많은데요 이러한 문화 격차를 줄이고 지역민과 어울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 이것이 바로 문화귀촌단체 '때깔'이 이번 행사를 연 이유랍니다.
지역아동센터는 1980년대 자생적으로 생긴 공부방이 그 시초입니다. 2004년, 법제화를 거쳐 아동복지법상 아동복지시설이 되었으며 현재는 전국적으로 4,000개소가 넘는 지역아동센터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지역아동센터에서는 아동주간보호를 비롯하여 아동전문상담, 학대아동보호 방과후 아동지도 등 다양한 아동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진행된 문화체험은 '커스텀 디자인'을 주제로 한 것으로 쉽게 말하면 '내신발 내가 꾸미기' 정도로 말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하얀 고무신이나 실내화를 한켤레씩 나눠준 후 주어진 신발에 아크릴 물감이나 유성펜을 이용한 꾸미기가 진행되었습니다.
문화귀촌단체 '때깔'은 단체명과 같이 때깔나게 살아보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단체인데요 이 모임에 참가하고 있는 구성원들은 20대와 30대의 귀촌, 귀향인이랍니다. 각 구성원들은 회화, 디자인, 목공, 바느질 등 다양한 재능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재능을 지역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뭉친 일종의 '드림팀'인데요 단체명인 '때깔'에는 구성원들 스스로가 때깔나게 사는 것 뿐만 아니라 지역민들과 함께 여러 문화를 나누며 함께 때깔나게 살자는 의미도 담겨 있답니다.
어떤가요? 밋밋했던 흰고무신이 정말 화사하게 변했죠~?? 맨날 흰 종이에 그림을 그리던 아이들도 고무신에 그림을 그리니 무척 신기해 하면서도 신나보였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고무신에 그린 그림들도 무척 화사해 보이더라구요
지역에서 재능나눔 활동을 하다보면 아이들이 말썽을 피울 때도 많고 의도했던 방향대로 진행되지 않아 속상할 때도 많지만 체험이 끝난 후 이렇게 자기가 만든 결과물을 들고 활짝 웃는 아이들 모습을 보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저 또한 아이들 같은 맑은 웃음이 입가에 맴돌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