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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논산 강경젓갈 '조미료 합격점' 받았습니다

종편채널 방송이후 피나는 품질개선 노력한 결과... 이젠 안심하고 강경젓갈 사러 오세요

2014.06.19(목) 11:59:19 | 이종섭 (이메일주소:dslskj55@hanmail.net
               	dslskj55@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오늘은 도민리포터로서 진정 소명을 다 할수 있는 기사를 쓰게 됐습니다. 너무 기쁘고 반가운 소식이고, 우리 충청남도 해당 지역의 중요한 특산품이 명품으로 한걸음 더 거듭날 수 있어서 기쁩니다.

특히 이것이 그 지역 주민과 상인들에게는 생존권이 걸린 문제여서 한시라도 빨리 이 내용을 충남도내와 전국민에게 소상히 알리고 싶었습니다.
 
‘논산’ 하면 제일먼저 뭐가 떠오르시나요? 사람마다 나이에 따라 선입견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엇갈린 대답이 나오겠지요.
하지만 주부들 입에선 대체로 비슷한 대답 ‘젓갈’이 나오더군요.
 
논산의 강경젓갈은 우리나라에서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유명합니다. 해마다 가을철에 여는 강경젓갈축제는 이미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자리매김 했으니까요.
 
그런데 작년에 충격적인, 그리고 조금은 억울한 뉴스가 터졌습니다.
내용은 모 종편채널에서 시중에 팔리고 있는 새우젓의 제조과정을 심층적으로 보도하면서 전국에 유통되고 있는 새우젓의 조미료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것입니다.
 
당시 보도내용을 요약해 보면 이렇습니다.

김치를 담그려면 신선한 재료와 양념이 필수로 좋은 배추와 각종 채소 못지않게 감칠맛 나는 양념이 중요하죠. 김치의 시원하고 깔끔한 맛을 내기 위해 천연 조미료로 알려진 새우젓이 많이 쓰이는 게 상례인데 이때 새우젓의 감칠 맛을 위해 MSG(화학조미료)와 사카린, 나트륨 등을 과다하게 첨가하는 장면이 방영됐던 것입니다.

물론 그 장면은 우리 강경젓갈타운의 것이었는지 정확히는 알수 없었지만 당시 방송을 본 소비자들에게는 아주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그때 소비자들은 “그동안 맛 있다고 사먹었던 새우젓이 저럴 수 있냐”며 놀라워했습니다.
 
강경젓갈은 몇년전에도 모 공중파의 고발 프로그램이 위생문제를 제기한적 있기에 그 후로 젓갈판매상들 사이에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꾸준한 시설개선과 당국의 철저한 지도 등으로 위생상태가 많이 호전되고 강경 젓갈시장 또한 다시 호황기를 맞았죠.
 
그렇지만 이번에 또 젓갈 중 소비가 으뜸인 새우젓의 조미료 문제가 터져 국내 최대 젓갈타운인 강경이 치명상을 입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결론은 지금부터입니다.
비온 뒤에 땅이 굳는 법이죠. 누구의 잘잘못 여부를 떠나 일단 소비자 눈높이에 맞추고 안전성을 최고로 해야 하는게 식품의 기본 아니겠어요.

충청남도, 논산시, 강경 젓갈 상인들 다같이 힘을 합쳐 조미료 줄이기에 총력을 기울인 것입니다.

그런 노력을 다 한 결과 새우젓 등 젓갈류 품질관리가 철저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에 논산시에서는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논산시 강경읍 일원 69개 업소에서 제조 판매되고 있는 새우젓 91건을 수거해 인공감미료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합격점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건 개인 업자들이 검측한 것이 아닌, 충청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라는 공공 행정기관에서 조사한 내용이니 100% 확실히 안전이 보장된 것입니다.


젓갈타운 입구

▲ 젓갈타운 입구


젓갈타운 내부

▲ 젓갈타운 내부


진열돼 있는 젓갈

▲ 진열돼 있는 젓갈


검사항목은 사카린, 나트륨, 아세설팜칼륨(독일 화학자가 만든 설탕의 200배 맛을 내는 고감도 감미료라고 합니다) 등인데 이번에 수거해 검사한 새우젓 91건 모두 식품첨가물 관리기준(사카린나트륨 1.0g/kg 이하, 아세설팜칼륨 0.35g/kg 이하)을 초과하지 않았다고 하는군요.

논산시에서는 당시의 보도내용은 물론, 앞으로 논산 강경젓갈을 찾는 소비자들의 건강 안전을 위해 그동안 꾸준히 인공감미료 사용실태를 점검하고, 상인들에게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강조, 지도해서 이런 결과를 얻었답니다.
 

뚜껑을 열어 본 젓갈 단지

▲ 뚜껑을 열어 본 새우젓 단지


논산강경젓갈조미료합격점받았습니다 1


논산강경젓갈조미료합격점받았습니다 2


사실 우리 소비자들은 그동안 단맛에 익숙해져 있죠. 그러다 보니 그 입맛에 맞추기 위해 젓갈류와 액젓류에도 인공감미료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었는데 무엇이든 과하면 탈이 나는건 당연한 이치입니다.

시는 앞으로도 강경젓갈의 명품 이미지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원산지를 속이거나 과다한 식품첨가물을 넣는 일을 집중적으로 예방 관리하고 정기 품질 검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합니다.

특히 이같은 정책의 효율성을 높이고 상호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이미 논산시와 69개 강경발효젓갈업소는 국내산 새우젓을 사용하고 윤리강령을 지킨다는 서약까지 했다고 합니다. 이를테면 품질인증제인셈이죠.

가리비젓

▲ 가리비젓


명란 젓

▲ 명란 젓


오징어젓

▲ 오징어젓


꼴뚜기젓

▲ 꼴뚜기젓


낙지젓

▲ 낙지젓


조개젓

▲ 조개젓


젓갈로 꾸민 강경 젓갈상차림

▲ 젓갈로 꾸민 강경 젓갈상차림


전국의 젓갈 소비자 여러분.
이제 강경젓갈은 그 어느 상품보다 안전하고 우수합니다. 옛 명성과 신뢰가 그냥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게 아니듯이요.

우리 강경젓갈 많이많이 사랑해 주세요. 아주 안전하거 맛깔난 식품이니까요.

또한 올 가을 강경발효젓갈 축제에도 놀러 오셔서 맛나고 값싸고 질 좋은 국내산 젓갈 많이 사다가 김장김치 담그셔서 온 가족 한겨울 맛있게 드세요.
 
앞으로 논산시는 강경젓갈의 명성 유지를 위해 새우젓을 비롯한 각종 젓갈에 대한 지속적인 수거검사와 지도점검으로 품질관리에 철저를 기해 나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믿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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