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일손 걱정 뚝! 누에사육 15일 끝
도 농업기술원, 도내 660상자보급 전국에서 가장 많아
2014.06.05(목) 17:27:57 | 충청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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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gnamdo@korea.kr)
▲ 인공사료 애누에 농가 공급.
충청남도농업기술원 잠사곤충사업장은 최근 면역력이 높고 튼튼한 어린누에 660상자를 도내 사육농가에 30일에 공급했다고 밝혔다.
5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이번에 보급되는 어린누에는 잠사곤충사업장 내 첨단 무균실에서 인공 사료를 먹여 키운 660상자 분량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양이다.
도내 농가가 사육하는 누에는 당뇨병 등에 효과가 있어 건강 기능성 식품 및 의약품으로 꾸준하게 소비가 증가하고 있지만, 양잠 농가의 고령화에 따른 공급이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귀농·귀촌인들이 양잠 사업을 추진한다면 고소득 농업으로 전망이 매우 밝은 작목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번 분양으로 최근 고온현상으로 뽕잎 개엽이 10여 일이 빨라 모내기철 농번기와 겹치면서 발생한 어린누에 사육을 위한 일손부족 현상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잠사곤충사업장 서상덕 잠업연구팀장은 “앞으로도 잠업농가 소득을 위해 기능성 오디뽕나무 공급, 양잠산물을 이용한 부가가치 확대 등 소득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 및 기술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애누에 인공사육은 도내 농가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으나 사업장내 사육 공간 부족으로 농가 신청량의 80% 수준만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