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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천안 명동거리에서 만난 시가 있는 골목

지금은 사라지고 없어진 것들이지만 누군가에겐 생생한 기억의 장소

2014.06.03(화) 11:43:16 | 충남희망디자이너 (이메일주소:youtae0@naver.com
               	youtae0@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천안의 명동거리는 기업은행 (천안역지점)과 미도아파트 중앙초를 지나 중앙시장으로 이어지는 재빼기길을  명동거리라고  불렸습니다.

 천안 명동 거리는 인근 오룡동 천안시청과 천안역의 사이에서 지역의 대표적 중심상권으로 오래 전 사람들은 명동거리에서 친구들과 영화를 보고, 쇼핑을 하던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신부동 천안터미널 인근의 백화점을 중심으로 한 신흥상권과 두정동 택지개발지로 사람들이 대거 이탈하면서 점차 명성을 잃어 가고 있습니다.

더욱이 2005년 천안시청마저 불당동으로 이전하면서 빈 상가마저 늘어나는 등 상권이 크게 위축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명동거리에는 수 십년된 식당들이 있어 지역상권의 중심이 되어온 곳이며, 지역고유의 풍미가 남아있다는 점과 조금만 정성들여 가꾸면 활발한 움직임이 생길 수 있는 곳이라 생각됩니다.

 명동거리의 시가 있는 골목은 잊혀져가는 명동거리를 어두워져만 가는 명동거리를 다시 사람들이 찾아오라고 손짓을 하는 듯 싶습니다.

천안명동거리에서만난시가있는골목 1


 
하나가 죽어 다른하나 살리는 영영 그러운 꽃 상사화

천안명동거리에서만난시가있는골목 2


 명동거리 하나가 죽어 다른하나를 살리는 잊혀져 가는 거리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천안명동거리에서만난시가있는골목 3


시가 있는 골목 한편 누군가를 기다리지만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골목으로 그래도 지나가는 누군가를 기달리고 있습니다.

천안명동거리에서만난시가있는골목 4


 이렇게 시한편 한편이 하나로 묶여 시가 있는 골목이 완성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천안명동거리에서만난시가있는골목 5


 거리를 누비다 보면 수많은 이들의 추억을 마주하게 됩니다. 지금은 사라지고 없어진 것들이지만 누군가에겐 생생한 기억의 장소겠죠. 

 오래전 알던 이가 문득 기다리는 곳, 하지만 이제 골목이 하나 둘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러다가 천안 명동거리이라는 말도 사라지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개발로 인해 잊혀져가는 옛 풍경의 아쉬움을 만드는 것 보다 대학생과 젊은층을 중심으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야 되지 않을까요? 이색적인 볼거리, 살거리, 먹을거리, 느낄거리, 즐길거리, 놀거리가 있는 추억이 살아있는 천안 명동거리를 만들어 나아가야 할 때 인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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