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면 꽃놀이를 가고, 여름이면 바다나 계곡에 가고, 가을이 되면 단풍을 보러 산에 가며, 겨울에는 눈을 내리는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자연 환경입니다.

여름은 더욱 더워지고, 봄 가을은 짧아지고 있는 이 시점 환경이 가지는 중요성은 결코 한 국가나 지역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지구촌 전체가 고민해야 될 초미의 관심사가 된지 오래입니다.

누구나 좋은 환경에서 살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환경을 위해 모기를 미꾸라지로 퇴치하고 있습니다.

천안시에 위치한 천안천·성정천 합수지점은 천안시를 관통하는 도심하천으로 모기발생에 취약한 여건을 노출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여름철이면 극심한 모기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지역이기도 하지요.

이전에는 모기발생을 감소시키는 화학약품을 사용하는 분무식이나 차량과 사람이 하는 연막식 방역은 인체에 유해할 수 있습니다. 

미꾸라지를 활용하는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모기를 퇴치하기 위해 천안시 성정1동  자생단체 회원 및 주민들은 9일 천안천·성정천 합수지점에서 친환경적 유충구제 효과가 높은 미꾸라지 50Kg(약 1만 마리)를 방류하였습니다.

친환경적인 해충방제방법으로 잘 알려진 미꾸라지는 대표적인 여름철 해충인 깔따구와 모기유충 등을 초기단계부터 적극적으로 박멸하는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꾸라지 한 마리는 하루 동안 모기 유충을 1,000마리 이상 잡아먹고,수명이 10년 이상 되기 때문에 한번 방류하면 다년간 해충방제 효과를 볼 수 있어 보다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친환경 방제를 위해 이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호흡을 위해 물 위와 아래를 수직으로 오르내리면서 일반 모기 유충뿐만 아니라 말라리아 매개모기와 같이 수표면에 떠있는 모기 유충까지 제거해줍니다.

또한 미꾸라지는 하천이나 호수 바닥을 파고 들어가는 습성이 있어 산소 공급과 수질을 정화하는 습지활성화 기능 등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습니다.

미꾸라지 방류를 마치고 하천변 산책로 약 2km 구간의 청소를 하였습니다.

이렇게 지역의 하천을 살리면 주민들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탄생하게 됩니다.

도심하천 생명력을 갖게 하는 것은 사람들에게 좋은 경관을 제공하고 환경을 살리는 일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