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비지로 들어서니 사진으로만 봤던 가장 아름 때의 풍경은 아니다. 일단, 저수지 주변으로 만들어져 있는 오솔길을 따라 산책해 보기로 했다. 인기척이라고는 찾아볼 수 오솔길은 고요했다. 그 고요한 숲으로 들어오는 빛은 상쾌한 기분을 만든다.
용비지에 있는 정자가 다소 밋밋할 수 있는 풍경에 화룡점정이 되어준다.
저수지에 쏟아지는 오후의 빛 알갱이만 쳐다봐도 여유를 만끽하는 느낌이다.
물에서 자라고 있는 나무들도 볼 수 있다.
용비지를 가로질러 위쪽으로 올라가니 서산목장의 목가적인 풍경이 보인다.
초원의 평원한 분위기가 산책하는 즐거움을 준다.
용비지를 나와 서산목장 주변을 드라이브하니 언덕위로 수많은 소들이 풀을 뜯는 모습이 보인다. 도심에서 살아 이런 평온한 풍경들이 가끔씩 그리운데 충만감을 주는 하루다. 좋은 장소를 알았으니 가장 좋은 시기에 다시 찾아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