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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내가 찍은 사진이 충남넷 대문을 장식할 그날까지

홍성신문에서 열린 보도사진 특강을 가다.

2014.03.21(금) 06:21:56 | 길자(吉子) (이메일주소:azafarm@naver.com
               	azafarm@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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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찍은 사진이 신문기사 1면을 대문짝만하게 장식하는 것, 사진기자들에게 있어서는 자부심의 상징일 텐데요 저 또한 제가 쓴 글이나 사진이 충남넷 메인화면에 뜰 때는 그 흥분을 감출 수가 없답니다. 지난 3월 19일, 홍성신문 사옥에서는 보도사진 촬영에 대한 특강이 있었습니다. 이 좋은 기회를 놓칠세라 특강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다른 일정을 모두 제끼고 홍성신문으로 향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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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신문 사무실에 들어오자 가장 눈에 띈 것은 그동안 발행되었던 모든 신문을 모아 놓은 바인더였습니다. 홍성신문은 전국 최초로 발행된 지역신문으로 1988년 12월 1일에 창간되었습니다. 지난 27년 동안 지역 내 소식을 알리고 이슈화해 오며 지역민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장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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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군민기자 자격으로 참석한 이번 자리에는 저 외에 홍성신문 기자 8명이 참석하여 세 시간 가량의 교육을 받았습니다.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교육에서는 사진 이론을 비롯한 카메라와 렌즈 사용법 그리고 보도사진을 찍기 위한 구도와 설정 등 일반 사진 강좌와는 사뭇 다른 커리큘럼을 가지고 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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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교육은 세계일보에서 사진기자로 활동하는 등 17년간 보도사진기자로 활동해오셨던 이종렬 작가님께서 맡아주셨습니다. 작가라는 호칭을 붙인 데에는 그 이유가 있는데요 이종렬 작가는 현재 자연 다큐멘터리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계시기 때문이랍니다. 지난달, “바람을 먹고 이슬에 잠자다”라는 사진집을 출판하는 등 야생동물과 자연을 주제로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고 계시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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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사진이 뭐 일반 사진이랑 별반 차이 있나?”하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실 텐데요 정말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 것을 이번 교육을 통해 알게 되었답니다. 신문은 매체 특성상 사진을 통해서 어떠한 메시지를 독자에게 전달해야만 합니다. 따라서 단 한 장의 사진에는 상황에 대한 설명은 물론 그러한 상황이나 주제를 바라보는 시선도 함축적으로 담겨있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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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9일, 뉴욕타임즈에 올라온 사진을 예로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의 주인공은 우크라이나 수상인 율리아 티모센코입니다. 보도사진의 특성을 몰랐을 경우엔 “수상인 여자가 참 곱기도 하네” 뭐 이 정도로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저의 짧은 식견으로 사진을 바라보자면 이렇습니다. 수상을 둘러싸고 있는 검은 그림자, 이 그림자의 머리는 수상의 앉은키만큼 거대합니다. 위압적이고 주변에서 압박해오는 느낌도 받습니다. 이를 통해 어떠한 거대한 세력에 의해 우크라이나가 위협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요 이는 크림반도 사태로 인하여 위기에 처한 우크라이나를 말하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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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건 마치 봄을 맞이하는 느낌과 비슷하다고 생각됩니다. 설레임과 떨림이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울림으로 전해짐을 느낄 수 있죠. 매스컴의 중요성, 특히 지역신문과 개인 미디어에 큰 관심이 있는 저로서는 이번 특강이 정말 값지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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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서야 걸음마를 떼었다고 생각하고 멋진 보도사진을 찍기 위해 한 발 한 발 꾸준히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찍은 사진이 홍성신문 1면을, 더 나아가 일간신문 1면을 장식할 날을 꿈꿔봅니다. 참고로 신문에 있는 꽃사진은 보도사진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합니다. 보도사진은 사람들의 이야기~!! 따라서 반드시 사람이 들어가야 한다는 사실~!! 팁으로 알고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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