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사는이야기

내포문화숲길을 걸으며 순국선열의 혼을 기리다.

2014.03.04(화) 11:44:09 | 길자(吉子) (이메일주소:azafarm@naver.com
               	azafarm@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내포문화숲길을걸으며순국선열의혼을기리다 1


지난 삼일절에는 천안 독림기념관을 비롯한 충남 각지에서 기념행사가 있었습니다. 저 길자 또한 삼일절 행사에 참가하였는데요 제가 참석한 행사는 바로 "3.1운동 제95주년 기념 태극기 들고 걷기 및 만세운동" 행사였습니다. 홍성 김좌진 동상, 예산 충의사에서 각각 출발하여 충남도청까지 행진하였는데요 예산 충의사에서 출발하여 충남도청에 이르는 모습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내포문화숲길을걸으며순국선열의혼을기리다 2


참가자 등록을 마친 후 크고 작은 태극기를 손에 들고 우선 충의사로 향합니다. 충의사는 예산군 덕산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충의사는 매헌 윤봉길 의사의 위패를 봉안한 사당으로 사적 제229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윤봉길 의사의 ?을 기리는 묵념과 기념촬영이 있은 후 이제 충남도청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내포문화숲길을걸으며순국선열의혼을기리다 3


충의사를 출발하여 매헌 생가인 저한당, 대치천 뚝방길, 세심천 온천, 삽교 신리를 거쳐 충남도청으로 향하는 코스로 트래킹 어플을 이용해 측정한 총 거리는 5.6km 였습니다. 이번 행사는 매헌 윤봉길 의사 사상 학습모임인 "봉사모"가 주최하였으며 (사)내포문화숲길, (사)예산역사연구소 등의 후원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내포문화숲길을걸으며순국선열의혼을기리다 4


충의사을 출발하여 충남도청에 이르는 길 중 일부는 내포천주교 순례길로 지정되어 있었습니다. 천주교순례길은 (사)내포문화숲길에서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천주교순례길 외에도 원효깨달음의길, 백제부흥군길, 동학역사인물길 등 총 네개의 테마로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내포문화숲길을걸으며순국선열의혼을기리다 5


조국을 위해 목숨 바쳤던 순국선열들의 정신을 되새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족들과 함께 숲길을 걸으며 몸도 마음도 건강해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내포문화숲길을걸으며순국선열의혼을기리다 6


충청남도 심벌마크처럼 생긴 아름드리 나무가 보이는 걸 보니 충남도청에 가까워졌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대로변 가로등에는 태극기가 걸려있어 마치 저희 행렬을 마중나온 듯한 느낌이 들었죠

내포문화숲길을걸으며순국선열의혼을기리다 7


드디어 이날 행사의 목적지인 충남도청 등장~!!! 미세먼지로 인하여 시야가 깨끗하지는 않았지만 오른쪽에는 용봉산을, 왼쪽에는 내포신도시를 바라보며 걷는 느낌은 참으로 특별했습니다. 이곳이 환황해권 시대를 이끌 충남의 중심이라는 사실~!! 머나먼 미래에 이날을 회상하면 "아~ 이땐 이랬구나~"하는 말이 나올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내포문화숲길을걸으며순국선열의혼을기리다 8


충남도청 타임캡슐 광장에 발을 디디며 드디어 오늘의 행진도 마무리 됩니다. 하지만 행사는 여기서 끝난 것이 아니였답니다. 홍성에서 출발한 걷기행사 참가자들과 합류하여 간단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었죠

내포문화숲길을걸으며순국선열의혼을기리다 9


행진을 마친 후 마시는 커피의 맛은 최고급 커피인 "루왁"에 비할 바가 아니었습니다. 타임캡슐 광장에는 충남도청 공무원분들이 미리 나오셔서 음료를 준비해 주셨는데요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는 바 입니다~^^

내포문화숲길을걸으며순국선열의혼을기리다 10


홍성에서 출발한 참가자들이 도착 한 후 사물놀이패의 길놀이가 시작됩니다. 신명나는 북소리와 꽹과리 소리가 마치 호국영령의 넋을 깨우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답니다.

내포문화숲길을걸으며순국선열의혼을기리다 11


내포문화숲길을걸으며순국선열의혼을기리다 12


이날 행사에는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대신하여 박정현 정무부지사께서 찾아오셨습니다. 개인적으로 안희정 지사님을 무척 뵙고 싶었는데 못뵈어 아쉽더라구요.

내포문화숲길을걸으며순국선열의혼을기리다 13


1919년 3월 1일, 일본의 식민지 지배에 저항하여 온 민족이 태극기를 들고 일어난지 95년이 흘렀습니다. 요즘 일본의 망언을 비롯해 반한감정이 고조되고 있으며 주변 강국들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들을 보면 마치 백여년전의 역사가 재현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아픈 과거를 다시 겪지 않는 방법은 역사를 통해 과거를 되돌아보고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3.1운동의 역사와 순국선열의 정신을 되새기며 우리의 미래를 생각해야할 시기가 아닐까요?


 

길자(吉子)님의 다른 기사 보기

[길자(吉子)님의 SNS]
  •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ikgyun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