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폭염에도 수산물 생산 ‘증가’
종묘 방류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9% 늘어
2014.02.18(화) 00:19:10 | 도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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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un127@korea.kr)
지난해 여름철 기록적인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충남 지역의 어획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도는 지난해 수산물 생산량이 총 12만1762t으로 2012년 11만1698t에 비해 9.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실적은 같은 기간 전국의 수산물 생산량이 2만8273t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도내 품목별 생산량은 꽃게가 1만1242t에서 1만5478t으로 37.7% 증가했고, 전어는 66t에서 548t으로 730.3% 늘었다.
또 대하는 255t에서 351t으로 37.6%, 참조기는 180t에서 258t으로 43.3%, 멸치는 1만8213t에서 2만50t으로 10.1% 각각 늘었다.
이처럼 수산물 생산이 크게 증가한 것은 꽃게와 대하(大蝦, 왕새우) 등 인공 종묘의 지속적인 방류가 서서히 효과를 보인데다 여름철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이 없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멸치, 참조기 등 회유성(回遊性) 어종의 서식 환경이 양호한 것도 생산 증가에 한 몫 했다는 평가다.
반면 중국 어선의 불법 어업과 바닷물 수온 변화의 여파로 아귀는 31.0%(1337t→923t), 까나리는 58.2%(1830t→765t) 어획량이 줄었다.
또 노래미와 피조개, 주꾸미도 감소세를 보였다.
●수산과 041-635-4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