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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천안시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원성천 돼지바위

돼지바위를 보시고 충남도민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4.01.27(월) 17:01:58 | 충남희망디자이너 (이메일주소:youtae0@naver.com
               	youtae0@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천안시 동남구 원성천 생태하천길을 걷다 만난 돼지형상을 한 바위가 걷는길을 멈추게 합니다. 

천안시의안녕과풍요를기원하는원성천돼지바위 1


 2006년 생태하천 조성공사 과정에서 발견된 길이 10.5m, 폭 7.5m 크기의 화강암 재질의 이바위는 돼지가 엎드려 물을 마시는 형상으로 천안시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뜻으로 돼지바위라 부르고 있습니다. 

천안시의안녕과풍요를기원하는원성천돼지바위 2


 유량동은 고려 태조 왕건이 후백제의 전투를 위해 군량미를 쌓아 두었던 곳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천안에는 고려 태조와 관련한 이야기들이 많이 있습니다.

 견원과 궁예가 각각 옛 백제와 고구려의 부활을 선언한 900년부터 고려 태조가 견훤의 아들 신검 군을 격파하고 통일을 완성한 936년까지를 우리는 후삼국시대라고 하고 있습니다. 고려와 후백제는 각각 독립적인 영역과 백성, 그리고 국가 체계를 갖추고 통일전쟁을 시작하였습니다. 당시 충남 지방은 고려와 후백제의 접경 지역이라 하루도 전쟁이 끓이지 않는 싸움터였습니다.

 대체로 공주를 중심으로 한 충남의 동남부 지역은 후백제의 영토였으며, 홍주(홍성)를 중심으로 한 충남의 서북부 지역은 고려의 영토였습니다.

 천안은 이러한 통일전쟁의 혼란 속에서 탄생한 새로운 행정구역이였다고 합니다. 고려 태조는 후백제를 공격하기 위한 전진기지로 이곳을 선택하였고 지금은 목천, 직산, 탕정 땅의 일부를 잘라 묶어 도둑부를 설치하였습니다.

 태조 왕건이 후백제를 공략하려고 할 때, 술사 예방이 ‘이곳은 다섯 마리 용이 여의주를 얻으려고 서로 다투는 오룡쟁주의 지세이니 이 땅에 만약 삼천호읍을 설치하고 군사를 훈련하면 백제가 장차 항복하리라’하고, '삼국을 통일하고 왕이 되는 것은 서서 기다려도 될 만큼 속히 이루어질 것이라’고 태조에게 고했다고 합니다. 

 풍수지리를 신봉하던 태조왕건이 이 산에 올라 실로 오룡쟁주 지세임을 확인하고 천안도독부를 설치해 후삼국 통일의 전진기지로 삼았다고 합니다.

  '다섯 용이 여의주를 놓고 싸우는 지세의 땅!' 분열로 말미암은 혼란과 살육을 끝내고자 했던 태조는 이 지역이 너무나도 중요한 요충지였기에 이곳에 성을 쌓고 통일을 염원하였습니다. 태조 왕건은 적력적 요충지를 선점하여 강적 후백제를 쓰러뜨리고 하늘의 평안을 이루고자 했던 그의 꿈이 새 행정구역 천안을 탄생되었다고 합니다. '하늘 아래 가장 불안한 곳' 이었던 이곳이 하루속히 '하늘 아래 가장 편안한 곳'이 되길 바라면서.... 

천안시의안녕과풍요를기원하는원성천돼지바위 3


천안시의안녕과풍요를기원하는원성천돼지바위 4


 천안시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돼지바위를 바라보며,태조 왕건의 꿈이 이루어진 '하늘 아래 가장 편안한 곳' 천안(天安)처럼 이 돼지바위를 보시고 충남도민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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