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리포터가 이번에 대한민국 인삼의 원조, 대한민국 인삼의 본고장, 인삼의 메카인 금산 수삼시장(수삼센터)에 다녀왔습니다.
 
잘 생기고 큰 인삼 박스를 풀어 헤치고 손님들을 기다리는 상인들의 바쁜 손놀림과 함께 전국 각지에서 인삼을 사기 위해 몰려든 수많은 고객 인파들.
모두 다 우리 충청남도 경제를 활활 타오르게 하시는 분들입니다.
 

▲ 금산 수삼센터

▲ 센터 옆 인삼농협에 세워진 캐릭터의 반갑고 다정한 인사

저도 그 틈에 끼어 인삼 구경을 하면서 귀동냥도 하고 사진도 찍으며 한두시간 돌아다녔는데 그동안 인삼이라 하면 그저 6년근, 혹은 홍삼 정도로만 듣고 알고 있었던 것을 이번에 인삼의 세세한 부분에 대해 제대로 공부를 해보니 정말 배울게 많더군요.
 
우리가 식당에서 먹는 삼계탕에 들어가는 인삼부터 시작해 가정에서 만들어 먹는 홍삼용 인삼, 마트에서 사 먹는 인삼 드링크류에 들어가는 인삼, 김치 깍두기에 썰어서 넣는 인삼 등 다양하게 종류별로 다 쓰임새와 용도가 다르더군요.
 

▲ 수삼센터에 몰린 고객들

▲ 사고 팔고... 깎고 깎아주고 더 주고 덤 얹어주고... 웃고 인사하고...

▲ "내겐 어떤 삼이 어울릴까"

▲ 밭에서 막 포장돼 온 수삼, 혹은 상품으로 포장돼서 전국 각지로 떠날 박스들

▲ 밀차까지 동원됐습니다

▲ "이거 6년근 최상품입니다"

뭐든지 공부를 해 보면 신기한 것도 많이 알고 새로은 것을 배우는 재미가 있는데 이번에 인삼공부 제대로 한번 해 보았습니다.
지금 제가 알려드리는 것을 잘 익어 보시고 인삼을 구매하러 시장에 다실 때 전문적인 식견으로 요모조모 따져서 사신다면 용도에 맞는 인삼을 제대로 잘 고르실수 있을것 같습니다.
꼭 참고해서 읽어 보세요.
 
특히 다가오는 설때 가족, 친지, 은사님, 직장내 고마우신 분들께 선물하실 때 활용해 보세요.
 

▲ 때갈이 잘 나는 수삼

▲ 크기가 작은채 홍삼용 등으로 쓰이는 상품

▲ 이건 조금 큽니다

원수삼 믹서용과 원수삼 작는 것(小)
뿌리가 곧고 예쁜 원수삼으로 어떠한 용도로 사용가능한 수삼입니다. 믹서용으로 드시기에 가장 적합한 사이즈의 수삼입니다.
 
원수삼 중간크기(中) - 4~6년근
믹서용과 큰 차이가 없지만 약근 크고 홍삼제조, 정과, 절편으로도 적합합니다.

원수삼 대(大) - 4~6년근
믹서용부터 홍삼제조, 정과, 절편으로도 사용 가능하지만 선물용으로 쓰기에는 다소 작은 편입니다.

원수삼 특대(特大) - 5~6년근
이것이 바로 선물용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상품입니다. 인삼의 크기로는 어떠한 용도로 사용가능한 굵은 편의 수삼이죠.

▲ 6년근 왕왕대입니다. 마치 무처럼 크죠

▲ 잔뿌리를 걷어낸 약재용

원수삼 왕대(王大) - 5~6년근
선물용으로도 OK이면서 아주 크것(特大)보다 가격이 다소 더 나갑니다. 아주 소중한분께 드리기에 적합하다죠.

원수삼 왕왕대(王王大) - 5~6년근
왕대(王大) 이상의 가치를 지니는 최상품입니다. 선물용, 홍삼용 등 무엇이든 가능한 팔방미인 만능입니다.

원수삼 별대(別大) - 5~6년근
말이 필요없는 수삼의 왕입니다.
워낙 크고 잘생기고 최고중의 최고여서 추천용도는 대기업 회장님이나 매우 귀하신분께 적합하고 심지어 청와대에도 가는 상품이라 합니다. 그래서 이 상품은 ‘회장님 인삼’이라고도 불리운답니다.
 

▲ 뿌리가 많이 난 난발삼. 쓰임새는 다양한 수삼입니다.

그리고 이 밖에 여러 종류가 더 있습니다.
먼저 ‘난발삼’입니다.
물론 난발삼 중에서도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다양한데 도라지 처럼 뿌리가 예쁘지 않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홍삼제조용으로 쓰는 수삼으로서 원수삼과 성분의 차이는 없습니다.
 
일명 ‘세척수삼’이라 하여 흠 있는 수삼도 별도로 팝니다.
흠있는 수삼중 굵기에 따라 합리적 가격으로 가정에서 홍삼제조용으로 드시기를 권장해 드립니다.
 
이번에는 ‘삼계삼’입니다.
우리가 여름에 몸 보양식으로 먹는 대표적 음식이 삼계탕리죠. 이때 사용함은 물론 믹서용, 인삼튀김용, 가정용, 홍삼제조기용으로 쓰인답니다.
 
그리고 실실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인삼 관련 제조 상품중에 ‘한뿌리’ 혹은 ‘인삼 드링크’라고 많이들 들어보셨죠? 바로 이 제품을 만드는데 쓰이는게 실실이입니다.
주로 음료, 식품등에 많이 쓰이는 아주 작은 수삼이죠.
 
파삼과 ‘몸통수삼’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크기가 작고 뿌리가 부러지거나 상처가 있는 수삼을 파삼이라 부릅니다
몸통수삼은 홍삼제조용으로는 맛이 밋밋할수 있어 부적합하며, 갈비찜 등 몸통을 썰어서 요리하거나 절편을 만들기에 적합한 수삼입니다.
 
‘뿌리삼’ 혹은 ‘미삼’이라는 것도 있는데 이건 홍삼제조시 쓴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첨가하는 수삼으로 인삼의 실뿌리만을 모아놓은 수삼입니다.
 

▲ "어디 보자, 오늘은 왕대를 몇키로나 팔았나?"

▲ "오늘은 매출이 얼마나...?"

어떠세요? 이정도면 인삼에 대해 마스터 한 셈이죠?

금산수삼센터는 과거 가난 속에서 헐벗고 굶주림에 끼니를 걱정하던 1925년경 우리 어머니들이 오직 가정의 생활안정과 자녀 교육비를 마련하고자 자기 희생의 숭고한 정신으로 수삼바구니를 머리에 이고 눈과 비를 맞아가며 전국 곳곳을 도보로 행상하며 일궈놓은 고난과 역경의 얼이 담긴 전국 제1의 전통 수삼전문시장 입니다.
 
수삼센터뿐만 아니라 주변 시장에서는 현재 인삼관련 종사자들이 오가며 위탁도매장과 소비자를 위한 소매장 역할을 하고 있고, 고품질의 다양한 한약재와 건강제품을 함께 취급 하고 있답니다.

인삼향기 그윽한 전통시장 금산수삼센터에 오시면 우수한 인삼과 관련 상품을 싸게 구입할수 있습니다. 많이 찾아 주세요.


금산수삼센터 : 충남 금산군 금산읍 인삼약초로 24
전화번호 041-751-0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