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먹거리

[충남의 맛을 찾아] 보령 '가든 터'

충청남도 '미더유 로컬푸드' 인증 식당

2013.12.18(수) 08:39:41 | 내사랑 충청도 (이메일주소:dbghksrnjs6874@hanmail.net
               	dbghksrnjs6874@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바닷생선 회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다 맛보셨을 ‘물회’라는게 있습니다.
세꼬시, 즉 어린 생선을 뼈째 잘라 양념이 맛나게 들어간 물과 야채에 버무린것 말이죠.

그런데....
이 물회를 굴로 만든것을 처음 먹어 보았는데, 그 맛이 정말 눈을 돌아가게 했습니다.

물론 이 식당에서는 물회 말고도 자연산 굴로 만든 많은 음식들이 있었지만 저는 그 굴물회에 완전 빠져버렸습니다. 한마디로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굴로 이렇게 맛있게 해도 되는건가요?’
 

보령의 미더유 인증 식당 가든 터

▲ 보령의 미더유 인증 식당 가든 터


미더유 인증 현수막

▲ 미더유 인증 현수막


충청남도 로컬푸드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미더유 인증식당‘충남의 맛을 찾아서’ 오늘은 보령의‘가든 터’에 찾아가 보았습니다.
참고로 근처 주민들은 이 식당을 ‘터 가든’이라고도 부르고 있으니 혹시 이곳을 찾기 위해 가셨다가 식당 위치를 묻게 되거든 이 두가지를 다 말씀해 보세요.
 
충청남도 보령시 천북면은 자연산 굴이 많이 나는 지역으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이곳에서는 굴 축제가 열리기도 하는 곳입니다.
여기서 채취한 자연산 굴을 이용해 굴 요리 전문점으로 자리를 잡은 곳이 바로 가든 터입니다.
 

굴 정식 상차림

▲ 굴 정식 상차림


가든 터의 대표음식이라면 단연 굴정식(1인 25000원)입니다.

자연산 굴이 넘치도록 들어간 돌솥밥을 필두로, 생굴, 데친 굴, 굴 물회, 굴 튀김, 굴 부추전, 어리굴젓, 순두부 찌개가 기본 상차림으로 준비가 되는군요.
여기에 돌솥빕빔밥 소스로 사용되는 달래 간장과 김치 등 다른 부식이 함께 합니다.
 

생굴회

▲ 생굴회


굴 숙회

▲ 굴 숙회


자연산 생굴과 뜨거운 물에 살짝 데친 굴 숙회 두 종류 입니다. 아무것도 가미되지 않은 굴 자체의 맛을 느낄수 있도록 밥이 나오기 전에 시식하는 것입니다.
초장에 찍어 먹는 것이지만 함께 접시에 나온 오이를 싸서 먹으면 그 맛이 일품입니다.
 

가든 터 정문원 사장님

▲ 가든 터 정문원 사장님


“굴은 여성들의 피부미용과 다이어트에 특히 좋은데 멜라민 색소를 분해하는 성분을 가졌기 때문이고 합니다. 또한 현대인들의 육류 섭취 증가에 따른 콜레스테롤를 감소시켜주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이것은 타우린이란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라네요”
 
가든 터의 정문원 사장님이 굴의 효능에 대해서도 박사님처럼 말씀해 주십니다.
 

굴 물회. 맛이 압권중 압권입니다.

▲ 굴 물회. 맛이 압권중 압권입니다.


오늘의 하이라이트(사람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저는 이 물회가 정말 최고였기 때문에) 굴 물회입니다.

생굴과 굴 숙회를 먹는 동안 잠시 후에 나온 이 굴물회는 달콤한 배를 채 썰어 넣어 주었고 부추와 통깨가 적당히 들어가 굴 맛을 지지해 줍니다.
그리고 새콤한 식초와 함께 굴을 맛보게 되는데 정말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맛있습니다.
 

굴 돌솥 밥

▲ 굴 돌솥 밥


자연산 굴이 듬뿍 들어간 돌솥밥입니다.
이것은 음식을 시키자마자 나오는게 아니라 다른 굴 물회 등의 상차림이 먼저 나온 뒤 나중에 나옵니다.
 

잘 익은 굴밥

▲ 잘 익은 굴밥


굴밥을 비벼 먹는 달래 부추 양념소스

▲ 굴밥을 비벼 먹는 달래 부추 양념소스


비비기 직전의 굴 돌솥 밥

▲ 비비기 직전의 굴 돌솥 밥


비벼 낸 후 김 한장에 싸서... 어으!!

▲ 비벼 낸 후 김 한장에 싸서... 어으!!


이 밥을 퍼서 부추 양념소스로 비벼 먹게 됩니다.
부추 양념과 약간의 콩나물을 넣고 다른 그릇에 퍼 담아 비벼 내면 정말 입안이 황홀해지는 자연산 굴 비빔밥을 맛보실수 있습니다.
 

굴 튀김

▲ 굴 튀김


굴튀김 역시 바삭한 튀김 고유의 맛에 굴이라는 원천적인 식재료가 있으니 달리 더 설명이 필요치 않을것 같습니다.
 

담백한 순두부 찌개

▲ 담백한 순두부 찌개


굴만 먹다 보면 뭔가 서운할것 같죠?
담백하고 깔끔한 순두부가 또 굴집에서 특별한 역할을 해 줍니다. 해군만 먹을게 아니라 육군도 함께 이 상차림에 나온 이유는?
 
“굴은 바다의 우유라고 하잖아요. 그렇다면 육지의 밭에서 나는 쇠고기가 뭔지 아시죠? 콩입니다. 그래서 콩으로 순두부를 만들어 보양을 해 드리는 것입니다.”
 
정문원 사장님의 말씀입니다. 어떻게든 식당에 찾아 오신 손님들에게 좋은 식재료로 맛나게 대접하되 몸 보양까지 책임진다는 신념에서 순두부까지 상차림으로 올리신거라 합니다.
 

굴 부침개

▲ 굴 부침개


굴 부추전의 맛도 예상대로입니다. 대개 시장에 가면 군것질로 지지미 한 장 먹든지, 아니면 집에서 비오는 날 막걸리와 함께 지지미 부쳐 먹는데 굴이 들어간 부침개이다 보니 참 맛있습니다.
 
처음 오시는 분들은 가격이 약간 부담스럽다고도 한답니다. 하지만 사장님 말씀을 들어보니 그 가격이 결코 비쌀수 없는 것이더군요.

굴이라는게 겨울 한철인데 이것을 사계절 내내 먹을수 있게 하는 냉동기술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냉동을 해도 굴의 색깔과 맛이 변하면 헛일. 수많은 시행착오와 연구 끝에 아예 굴만 보관하는 전용 냉동고를 장만해서 영하 70도로 급속 냉동시킨 다음 이것을 이용해 사시사철 싱싱한 굴을 제공해 주신다고 합니다.

그런 생산설비와 관리 유지에 따른 비용을 감안하면 이 가격이 비싼게 아니랍니다.
 

충남의맛을찾아보령가든터 1

 

다른 메뉴로는 굴밥(12000원),굴물회(대중소 30000만원~10000원) 생굴회(10000원)와 굴숙회(10000원), 굴파전(10000원)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서울, 대전, 천안 등지에서도 주말에 차를 타고 굴 요리를 먹으러 오시는 손님들을 위해 항상 정성과 맛으로 최선을 다해 음식준비를 하신다고 합니다. 보령에 가시거든 이 아래에 나오는 주소대로 찾아가 보세요. 정말 맛있게 먹을수 있습니다.
 
구 주소: 충청남도 보령시 천북면 장은리 115번지
T 041-641-8921
 
 

내사랑 충청도님의 다른 기사 보기

[내사랑 충청도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