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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가장 쉬운 자연환경 보호는 쓰레기 분리수거

천안의 자원재활용 시설 현지 견학 겸 취재 보고

2013.11.26(화) 15:22:36 | 최순옥 (이메일주소:didrnlwk55@hanmail.net
               	didrnlwk55@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자연은 우리 것이 아니라 후손으로부터 빌려 쓰는거라고 합니다. 누가 만들어낸 명제인지 이보다 더 정확한 표현이 없을 듯 합니다.

다 아는 사실인데도 우리의 부주의와 게으름 때문에 소중한 자연 환경을 적잖게 망가뜨리고 있는게 오늘날의 현실입니다. 후손에게 죄를 짓고 있는 셈입니다.
그래서 국가와 지방정부, 기업과 가정 모두 나서서 자연환경을 잘 보존하자는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가정에서 쉽게 할수 있는 자연환경 보호 노력은 분리수거가 아닐까 합니다.
과거에는 병, 비닐, 플라스틱, 고무, 쇠붙이는 물론이고 거기에 각종 음식물 쓰레기까지 뒤섞어 마구 버렸습니다. 그 쓰레기들이 대규모 산을 만들어 쌓인게 유명한 서울의 난지도입니다.
그러던 것을 뒤늦게 자각해 지금은 분리수거를 하고 분리수거된 많은 쓰레기는 다시 재생되어 요모조모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자연환경 보호의 첫걸음인 분리수거를 잘만하면 우리는 후손에게 조금이나마 면목이 서는 것입니다.
우리 가정에서 분리수거 한 폐자원은 어디로 가서 어떻게 선별이 되어 재활용 되는지 직접 눈으로 보죠.
 

천안시 서북구 백석동의 재활용선별 시설

▲ 천안시 서북구 백석동의 재활용선별 시설
 


천안시 서북구 백석동에는 재활용선별시설이 지어져 천안시내에서 들어오는 각종 폐자원을 분류, 재생용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시설에서는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자연환경 보호와 분리수거의 중요성을 알려주기 위해 단체나 가족단위 견학 사업도 실시중에 있기 때문에 언제든 학생 자녀들을 데리고 가서 견학하면 훌륭한 환경교육이 될것 같습니다.
 

선별시설 전경

▲ 선별시설 전경


거대한 공장 전경입니다. 폐자원이 이 안으로 트럭에 실려 연일 들어오면 커다란 집게손 크레인이 폐자원을 한움큼 집어들어 분류시설 안으로 쏟아 붓게 됩니다.
여기 들어온 폐자원은 애초부터 그래도 종류별로 분류는 되어 온 것이지만 이곳에서 한번 더 완벽하게 분리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직원들의 선별작업

▲ 직원들의 선별작업
 

작업량을 줄이려면 분리수거를 잘 해야 합니다.

▲ 작업량을 줄이려면 분리수거를 잘 해야 합니다.


분리를 기계만 하는게 아닙니다. 직원분들이 입에 마스크를 쓴채 수작업으로 각종 폐자원을 분리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과 유리병, 비닐 등을 쉴새없이 나누고 있습니다.
 

선별전 병

▲ 회수된 선별전의 유리병
 

컨베이어 이동

▲ 컨베이어 이동


옆에서는 또 다른 폐자원을 컨베이어 벨트가 기계로 실어 나르고 있습니다. 이렇게 컨베이어벨트를 따라 올라간 폐자원은 어디로 가서 어떻게 될까요.
 

폐자원을 자동으로 분류하는 특수기계

▲ 폐자원을 자동으로 분류하는 특수기계


지금 보시는 이 기계에서 같은 종류의 자원이라 해도 한번 더 분리를 하게 됩니다. 이 기계는 특수장치가 되어 있어서 똑같은 플라스틱이라 해도 기계가 스스로 인식해 분리해 낸다고 합니다.

PET는 물병, PP는 두부 담는 용기 같은 것 등, PE는 우유 샴푸 세제 같은 것을 담는 통, PS는 요구르트 병 등으로 나뉘더군요. 기계가 그것을 스스로 파악해 분류해 낸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분류된 폐자원이 나오는 1번 통로

▲ 분류된 폐자원이 나오는 1번 통로
 

분류된 폐자원이 나오는 2번 통로

▲ 분류된 폐자원이 나오는 2번 통로


특수장치가 있는 선별기에서 나뉜 폐자원은 다시 통로를 통해 나옵니다.
위 사진의 두 출구는 겉으로 보기엔 똑같은 통로이지만 서로 다른 종류의 폐자원을 쏟아내는 중입니다.
 

수북히 쌓인 폐자원

▲ 수북히 쌓인 폐자원
 

압착기로 폐자원 덩어리를 만듬

▲ 압착기로 폐자원 덩어리를 만듬


분리된 폐자원이 수북하게 쌓여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잠시후 압착기를 이용해 꾹꾹 눌러 하나의 덩어리로 만듭니다. 운반하기 쉽게 하기 위함인데 정말 하나의 덩어리로 만들어 놓고 보니 가정에서 나오는 쓰레기가 얼마나 많은지 알것 같습니다.
 
 

지게차가 압착 폐자원을 운반함

▲ 지게차가 압착 폐자원을 운반함
 

크레인까지 동원해 운반

▲ 크레인까지 동원해 운반
 

야적장에 쌓인 폐자원

▲ 야적장에 쌓인 압착 폐자원


지게차와 크레인을 이용해 이제 트럭에 실어 나르기만 하면 됩니다. 다시 어디론가 실려가 우리에게 필요한 물건을 만드는데 사용될 것입니다.
 
 

학생들의 견학

▲ 학생들의 견학
 

하나라도 더 제대로 배웠으면...

▲ 하나라도 더 제대로 배웠으면...
 

견학 학생들에 대한 열강

▲ 견학 학생들에 대한 열강


아이들이 지난 여름에 견학을 왔습니다. 담당자님의 열강이 눈에 띕니다.

자라나는 학생들도 이런 시설을 견학하면서 단 한번이라도 “물건을 아껴 쓰고 쓰레기 양을 줄여야겠다”혹은 “쓰레기 분리수거를 잘해야겠다”하는 생각을 가져 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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