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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백제의 흔적 부소산성 그 두번째만남

부소산성의 속살

2013.12.01(일) 10:07:41 | 지민이의 식객 (이메일주소:chdspeed@daum.net
               	chdspeed@daum.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청 문화재자료 제 98호 고란사, 이곳을 오면 부소산성을 반쯤 돌아본 느낌이 든다. 백제 말기에 창건된것이라고 추정되었다고 하지만 현재는 고려시대에 만들어졌을것이라고 추정되는 고란사는 배도 타볼 수 있고 고란약수도 한잔 마셔도 좋은 곳이다.


삼천궁녀의 넋 고란사

▲ 삼천궁녀의 넋 고란사


부소산성의 성곽을 엿볼 수 있는곳은 고란사이다. 약수처 주변에서만 자라는 기이한 잎인 고란초를 못본것이 조금 후회가 된다. 자그마한 절이지만 있을것이 다있는 절 고란사에 오면 여느절과 같이 향불타는 냄새가 코끝을 자극하기 시작한다.  

고요한 고란사

▲ 고요한 고란사


땀을 식히면서 백마강과 고란사를 양쪽에 두고 바라보는 장면이 고요하게 느껴진다. 먼 옛날에 이곳에서 전쟁이 나서 사람들이 죽었으리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그만큼 세월이 흘렀기 때문일까.

마음이 가는 삼성각

▲ 마음이 가는 삼성각


절벽의 끝부분에 위치한 삼성각을 보면 바다를 향해 바라보면서 절벽아래 몸을 던졌던 삼천궁녀의 마음을 조금 이해해보려고 노력하는 나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고란사의 고란약수

▲ 고란사의 고란약수


하루에 한잔식 마시면 3년씩 젊어진다는 전설이 있는 고란약수를 한잔 마셔본다.
금술좋은 노부부가 자식이 없어서 고민하던 할머니가 세월을 한탄하던중에 부소산긔 고란사 바위에서 흘러나오는 약수를 할아버지에게 마시게 했지만 밤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았다고 한다. 한잔 마시면 삼년이 젊어진다는 말을 하지 않아 너무 많이 마신 할아버지는 갓난아기가 되어버렸다. 그 할아버지는 자라서 백제시대의 최고 벼슬인 좌평에 올랐다고 전해진다.

고란사의 돌부처

▲ 고란사의 돌부처


얼마동안의 시간을 저곳에서 자리하고 있었을까. 무언가 터득한 듯한 느낌의 돌부처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고 다양한 사진을 찍었겠지만 나는 이 부처에 마음이 간다.
일반적인 불상이 아닌 민간의 불상 즉 민불이 아닐까?

삼충사로 가는길

▲ 삼충사로 가는길

이곳 부소산성에는 삼충사라는곳이 있는데 백제말기 의자왕때의 삼충신인 성충, 흥수, 계백의 영정과 위패를 모신사당이다.


백제의 충신

▲ 백제의 충신


일찍이 전쟁당시에는 유배되어 있다가 흥수에게 사람을 보내 의견을 물었는데 날랜 군사를 보내 당나라 군대가 백강(白江 : 伎伐浦)을 건너지 못하게 하고, 신라 군대가 탄현(炭峴 : 沈峴)을 통과하지 못하게 하는 한편, 왕은 성에 들어가 적군의 물자와 군량이 떨어지고 군사들이 지칠 때까지 기다렸다가 맹렬히 치면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충간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계백장군의 경우 달솔이라는 계급이였는데 2품으로 장군이라는 직책이 맞는지는 생각해봐야 할일이다. 현대적인 개념으로 본다면 연대장정도가 되지 않았을까? 사단장급이라고 보기에는 현대적으로 조금 과한 해석인듯한 느낌.

성충과 흥수의 경우 백제 최고의 관직이라는 좌평을 지냈으며 성충은 백제의 책사같은 캐릭터로 그려지는데 백제 의자왕 때의 충신으로 656년 좌평(佐平)으로서 의자왕 이 신라에 대한 성공적 공략에 도취되어 음란과 향락에 빠지자 이에 적극적으로 간했으나 옥에 갇혔다고 알려져 있다.
 
 
부소산은 소나무가 많은 산으로 알려져 있는데 백제시대 언어로 부소는 소나무라는 뜻이 있는것으로 보아 맞는듯 하다. 소나무가 심어져 있는 산성은 다른 산성들에 비해 무언가 낭만이 있는듯한 느낌이 드는곳이다. 언제 한번 다시와서 둘레를 걸어보는것도 괜찮을것 같은 기억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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