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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논산 반야산의 관촉사를 찾아서

천년이 넘는 힘을 가진 사찰

2013.11.11(월) 11:04:04 | 지민이의 식객 (이메일주소:chdspeed@daum.net
               	chdspeed@daum.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우연히 충남의 국도를 여행하다가 들린 논산의 관촉사는 무료 1,000년이 넘은 세월의 흔적을 머금고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麻谷寺)의 말사이다. 고려 초기인 광종때인 967년에 착공하여 38년후에 완공되었다는 이곳은 세월의 흔적을 보여주고 있다. 관촉사에 있는 불상은 은진미륵이라고 불리우는데 국내 최대 석불이라고 한다.


화사했던 관촉사의 봄

▲ 화사했던 관촉사의 봄


관촉사는 혜명(慧明)에 의해 창건되었는데 중국에서 명승(名僧) 지안(智眼)이 와 예배했다고 하여 관촉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고려시대의 지방화된 불상양식을 보여주고 있으면서 천년의 숨결과 맑은 풍경소리가 느껴지는 듯 하다.

산세를 잘 활용한 관촉사

▲ 산세를 잘 활용한 관촉사


절 입구에 들어서면 1,914년에 만든 반야교라는 현대식 구름다리가 있으며 산세를 이용해서 약간은 입체적으로 만들어진곳이라는것을 알 수 있다.


거대한 미륵불

▲ 거대한 미륵불


그다지 커보이지 않는 관촉사에는 무엇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들어가다보면 거대한 미륵불을 만나게 된다. 미륵불이 완성된 때는 고려 제7대 목종 9년(1006). 무려 37년만에 높이 18.12.m, 둘레 11m, 귀의 길이가 3.33m나 되는 동양 최대의 석조불 은진미륵을 봉안케 된 것이다. 그로부터 21일 동안 1.8m나 되는 미간의 백호 수정에서 찬란한 빛이 발하여 중국 송나라에 이르니 그곳 지안대사가 빛을 따라 찾아와 배례한 뒤 그 광명이 촛불 빛과 같다 하여 절 이름을 관촉사라 했다 한다.

관촉사의 석탑

▲ 관촉사의 석탑


관촉사에 있는 석탑은 4층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기단은 단층기단으로 만들어져 있다. 기단부와 탑신부 사이에 연꽃 문양을 조각한별석은 고려시대 석탑의 특색을 나타내고 있다. 앞쪽에 있는 충청남도 유형문화제 제53호 관촉사 배례석은 절하는 바위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중앙에는 활짝 핀 연꽃이 새겨져 있고 불교에서는 깨달음을 상징한다.

관촉사를 찾는 사람들

▲ 관촉사를 찾는 사람들


고려말 이색(李穡)은 “마읍(馬邑) 동쪽 100여 리, 시진 고을 관촉사네. 큰 석상 미륵불은 ‘내 온다. 내 나온다’ 하고 땅에서 솟아 났단다. 눈같이 흰 빛으로 우뚝이 큰 들에 임(臨)하니, 농부가 벼를 베어 능히 보시(布施)하네. 석상이 때때로 땀 흘려 군신(君臣)을 놀라게 했다 함이, 어찌 구전(口傳)만이랴 국사에 실려 있다오”는 시를 남기기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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