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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무료 요리체험에 감성 키워주는 레스토랑

천안 발할라 레스토랑

2013.11.07(목) 14:01:27 | 내사랑 충청도 (이메일주소:dbghksrnjs6874@hanmail.net
               	dbghksrnjs6874@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즉 백번 듣는 것은 한번 보는 것만 못하다는 뜻이죠.
하지만 이 고사성어는 첨단 과학과 미디어가 발달하지 못한 고시대(?) 훈음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근현대에 들어서 이 말을 조금 더 현실감 있게 바꾼 말이 있습니다.
백견불여일행(百見不如一行), 즉 백번 보는 것은 한번 직접 실행에 옮겨 보는것만 못하다는 뜻입니다.
상당히 일리가 있죠?

하지만 요즘 교육이나 인지 분야에서는 행(行)으로 만족하지 못합니다. 행동을 통해 머릿속에 지식으로만 축적되는 것 보다 감성적으로 가슴에 품어 안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EQ(Emotional Quotient)가 생겨난 것입니다.

감성적 지능, 다시 말해 자기 자신의 감정과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고 통제하고 품어 안을수 있는 능력을 말하는 거죠.
이것을 역시 한자 고사성어로 만들어 볼까요?
백행불여일감((百行不如一感), 즉 백번 행하는것 보다 단 하나라도 제대로 가슴으로 느끼고 품을수 있는 감성을 얻는 것이 훨씬 더 소중하다는 뜻입니다.

자녀를 모든 부모님들은 자기 아이들을 이렇게 키우고 싶어 하실것입니다.

우리 천안에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면서 이 3가지를 동시에 가르쳐 주는 레스토랑이 한곳 있습니다.

천안 불당동의 발할라 레스토랑

▲ 천안 불당동의 발할라 레스토랑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에 자리잡고 있는 ‘발할라 레스토랑’입니다.

발할라 레스토랑에서는 지금 모든 식재료와 체험도구 등 일체의 비용을 전액 부담하면서 요리체험을 하고자 하는 어린이 단체를 초대해 일일 요리체험, 교육, 고급식사, 명예요리사 자격증 수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해 주고 있습니다.
완전 무료이다 보니 인기 폭발입니다.

매주 1회씩, 1회당 20명씩 신청을 받아 지금까지 26회에 걸쳐 520명 정도 무료 체험을 다녀갔다 하네요.
 

김형섭 마케팅 담당 이사님

▲ 김형섭 마케팅 담당 이사님. 얼굴도 질투나게 미남이신데다 말씀까지...


발할라 레스토랑에 찾아가 체험 장면도 보고 마케팅 담당 김형섭 이사님을 만나 보았습니다.

발할라라는 이름이 독특해서 무슨 뜻인지 물어 보았죠.
“발할라는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신(神)들의 왕인 오딘(Odin)이 사는 최고의 궁전을 뜻합니다. 이곳에서 매일 밤 신들을 위한 화려하고 멋진 연회가 베풀어졌다 하는데 연회를 통해 풍요로운 삶에 대한 기쁨과 희망을 느끼면서 또한 내일의 꿈과 함께 낭만을 동시에 즐기는 곳이죠.”

김형섭 이사님의 설명을 듣고 보니 레스토랑 홀 내에서 식사를 하시는 모든 분들의 얼굴에 풍요와 희망이 가득 넘쳐 보입니다. 삶의 여유와 함께요.

쿠키 만들기 체험

▲ 쿠키와 케익 만들기 체험 준비
 

체험하는 동안 아이를 돌봐주는 정성까지

▲ 체험하는 동안 아이를 돌봐주는 정성까지
 

케익 체험

▲ 케익 체험. 아이들의 눈동자가 너무 진지해서...
 

체험 삼매경

▲ 아이들과 강사 선생님 모두 체험 삼매경
 

무료요리체험에감성키워주는레스토랑 1

▲ "자, 요건 요렇게 하는거란다"


무료요리체험에감성키워주는레스토랑 2

▲ "와~아, 신기하다. 그치?"
 

무료요리체험에감성키워주는레스토랑 3

▲ "쿠키 완성이요"


“어린 학생들을 초청해서 저희들이 모든 비용은 부담하면서 체험을 진행하는 의미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기본적인 요리의 재미와 감성을 전해줌은 물론이고, 이런 곳에서 체험하고 즐기는 가운데 마음속으로 나중에 어른이 되면 이렇게 풍요롭게 즐길수 있도록 삶을 잘 살았으면 하는 바람을 전해주고 싶은거죠”(김형섭 이사님)

체험에 상당한 의미가 있었네요.

저도 지금까지 도내의 적잖은 체험마을과 현장을 돌아보았는데 대개 농어촌체험 위주였습니다. 도시에 살면서 쌀과 콩이 어떻게 생산되고 우리 식탁에 올라오는지조차 모르는 아이들에게 소중한 체험기회를 주자는 뜻에서 진행하고 있죠.

그런데 이렇게 도심 한가운데서 농어촌과는 다른 형태의 체험을 진행하고, 그것도 전액 무료로 지원해 주고 있으니 도-농 체험의 균형이 이뤄지는 것 같습니다.
큰 박수를 쳐 드리는 바입니다.
 
“아이들을 초청하면 우선 눈높이에 맞춰 체험을 진행합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피자 만들기부터 쿠키와 케익은 물론 과일주스 만들기 등 직접 요리를 할 수 있는 시간을 갖습니다. 전문 요리사들이 하나의 완성품이 만들어지기까지 모든 과정도 지켜보는데 만든 음식은 집에 가져 갈 수도 있습니다.”(김형섭 이사님)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 완성된 피자와 쿠키

▲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 완성된 피자와 쿠키


요리가 갖는 흥미, 직접 체험하며 자신이 만든 피자와 쿠키를 집에 가져갈수 있는데다 그 모든 과정이 무료이다 보니 신청자가 넘칠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이미 금년도 말까지는 모든 체험 일정이 꽉 찼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돈까스와 스파게티 같은거 좋아하잖아요. 하지만 이게 서양식이다 보니 우리 전통 한식과는 다른 최소한의 식사예법도 필요한데 그걸 잘 모르고 있거든요, 그래서 양식을 잘 먹는 법 등 기본 식사 예절도 가르쳐 줍니다. 그리고 체험과 실습이 끝나면 명예 요리사 자격증도 수여하고요. 아이들이 성취감 같은 것, 약간의 자부심도 느끼고 돌아 가는 것을 보면 가슴이 뿌듯해집니다.”(김형섭 이사님)
 

이제부턴 즐거운 시식

▲ 이제부턴 즐거운 시식
 

무료요리체험에감성키워주는레스토랑 4

▲ "우와, 맛있겠다"
 

무료요리체험에감성키워주는레스토랑 5

▲ "넘 맛있쪄?"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무료요리체험에감성키워주는레스토랑 6

▲ "나, 다음에 또 올래"


요리체험을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음식 식재료가 갖고 있는 영양소도 알려주고, 어떤 음식이 우리 몸의 어느 부분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이 곁들여지겠죠. 덕분에 어떤 아이들은 이곳 발할라 체험 후 편식 습관도 고쳐 나간다 합니다.

또한 요리 체험 때는 몇 명이 조를 짜서 하는데 이 시간동안 서로간에 협동심도 기르고 배려하거나 양보하는 마음도 나눈답니다.

백행불여일감(百行不如一感)의 감성교육을 마치고 '찰칵'

▲ 백행불여일감(百行不如一感)의 감성교육을 마치고 다같이 '찰칵'


이런 것들이 앞서 말한 백행불여일감(百行不如一感)의 감성교육 아닐까 합니다.

“저희 발할라에서는 인근 병천고와 산학협력을 맺어 조리과 학생들의 취업을 돕고 있습니다. 요리실습을 위해 현재 7명의 학생이 인턴수업을 받고 있답니다. 얻고 생긴 수익을 조금이라도 더 사회에 환원하고자 하는게 저희 발할라의 소명의식입니다. 혹시 조금 외진 곳, 조금 더 소외된 곳이 있다면 그곳에 사는 어린 학생들에게 작지만 소중한 이같은 체험 기회를 한번이라도 더 제공해 줄 것입니다. 앞으로 계속 쭈~욱요”

부의 재분배와 사회환원, 지역의 공동체적 발전을 강조하시는 발할라 김형섭 이사님.
  인터뷰 시간 내내 즐거웠습니다. 시원시원한 말씀과 기업철학이 감동적이어서요.

우리 충청남도에 이런 기업, 많이 생겼으면 합니다. 사업 번창하시길...

발할라 레스토랑 :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682
체험신청 : 041-568-9669 (백경옥 예약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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