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19일(토) 계룡시 제5회 청소년 벼룩시장이 엄사면 경남아파트 옆 엄사1호 어린이공원에서 계룡시자원봉사센터후원으로 열렸다. 이번에 5회째로 청소년 봉사단 120여명과 운영리더 30여명이 참석한 벼룩시장으로 아이들이 직접 물건을 가져 나와서 직접 팔고 사고하는 행사이다.

 

청소년 벼룩시장의 시작은 자기 주도적봉사로 시작된 최초봉(최고의 초등학교 자기주도적 봉사단)의 난타공연으로 시작되었다. 최초봉은 초등학생 12명으로 자기 주도적으로 모인 봉사단체로 아이들 스스로 재능을 키워 음악 줄넘기, 태권도 체조, 합기도 등 다양한 공연프로그램으로 요양원, 계룡시 행사, 장애인센터 등을 다니며 봉사를 하고 있다.

 

최초봉의 난타공연으로 나눔장터는 공연장으로 바뀌어 모두들 손뼉을 치며 활기찬 분위기를 이끌어 내었다. 또한 즉석공연도 신청를 받아 공연을 펼칠 수 있는데 금암초등학교 학생3명의 '과학송'은 앵콜송까지 받아 즐거움을 안겨주었다.




 

가을운치가 가득한 엄사1호 어린이공원에는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나와서 나눔의 소중함을 가지는 시간이 되었다. 장터는 학생들이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은 다양한 물건들로 의류에서 부터 완구, 학용품등을 가져나와 적정한 가격을 붙여 자리를 배정받아 판매된다.

 

아이들은 본인은 사용하지 않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소중한 물건이 된다는 걸 깨달으며 '자원의 소중함'을 느끼며 자원 재활용을 통한 건전한 소비문화와 나눔 문화에 대한 생활 습관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또한 자발적인 경제활동을 실천하므로 경제관념에 대하여 한번 더 생각하게 되고 청소년 벼룩시장을 통하여 판매된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여 연말에 '독거노인 돕기'를 할 예정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아이들은 스스로 물건을 팔기 위해 각자 다양한 문구를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모이Go! 팔고 Go ! 나누Go! 3Go!! 는 목표액과 50% 기부 각 분야를 서로 분임하여 각자의 일을 상세하게 적어 물건을 하나라도 더 사주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조용하던 장터도 시작한지 30분 정도 지나니 시장이 붐비기 시작하였다.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시장형성은 서로 깍아주기도 하고 덤도 있는 분위기로 활기가 넘쳤다.

 

올해는 마지막으로 이뤄지는 나눔장터라 5회 동안 꾸준히 나온 팀에게는 상이 주어졌다. 23명이 빠지지 않고 나와 개근상을 받았으며 두마초모임이 특별상, 최초봉이 공연상, 우수동아리상은 세종대왕팀, 우수봉사자상에는 허정회학생에게 주어졌다. 지금까지 나눔장터에서 이뤄진 기부금으로 연말에 독거노인들을 찾아뵈어 아이들이 직접 전달하므로 '청소년 벼룩시장'은 어떤 봉사보다 뜻깊은 1년 행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