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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백제의 궁궐 남쪽에 있는 궁남지

무왕의 신화를 따라가는길

2013.10.19(토) 20:49:31 | 지민이의 식객 (이메일주소:chdspeed@daum.net
               	chdspeed@daum.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대전과 충남에 오래도록 거주했지만 궁남지를 가본적이 없다. 궁남지라는곳이 백제시대때 만들어졌는데 불구하고 외지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듯 하다. 직접가보면 볼만한 시설도 있고 가족단위로 여행하기에 좋은 여행지인데도 말이다. 부여 남쪽에 위치한 궁남지는 백제 무왕때 만들어졌다고 알려진 연못으로 그 규모가 상당한 편이다.
 
궁남지라고 불리운것은 백제 궁궐 남쪽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그 이름을 그대로 활용하였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20여리나 되는 긴 수로를 통해 물을 끌어들였고 연못 가운데에는 방장선산을 상징하는 섬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백제 토기와 기와등이 출토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직접 가서 보니 뱃놀이를 할만큼 큰 규모를 자랑한다.

궁남지의 규모는 상당한 편으로 시간을 가지고 돌아본다면 2~3시간은 충분히 소요가 된다.
어디부터 가야 할지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냥 발길닿는대로 돌아다니다가 보면 여러 재미난 장면을 많이 보게 된다.

궁남지의 첫 인상

▲ 궁남지의 첫 인상

궁남지의 옛이름을 마래방죽으로 알려져 있는데 주변에 마밭이 많아서 그렇다는것이다. 우선 연꽃이 높이가 상당한 미로와 같은곳부터 시작해보았다.

물이 얕게 깔려져 있고 돌을 밟으면서 이곳을 지나가는것도 꽤나 재미있다. 주변에는 크고 작은 생물도 보이고 특히 개구리가 많다. 이곳에서 태어나 선화공주와 결혼했다는 재미난 이야기를 만든 무왕의 흔적이 곳곳에 있는듯한 느낌이 든다.
 

궁남지의 곳곳에 있는 오두막

▲ 궁남지의 곳곳에 있는 오두막

백제 무왕과 선화공주의 설화를 이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진평왕의 셋째딸 선화공주가 그렇게 이뻤다고 하는데 비록 전설일지라도 스토리가 될만한 재미가 있다.

궁남지의 중심으로 가는길

▲ 궁남지의 중심으로 가는길

이곳이 바로 궁남지의 중심이다. 연 못 가운데 방장선산을 상징하는 섬도 있고 궁남지는 삼신산을 본떠 만들었다고 해서 신선정원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궁남지의 지금 정식 명칭은 부여 궁남지로 2011년에 바뀌었다. 이곳에서도 건너갈 수 있으면 좋으련만 저곳을 가는 방법은 저 다리를 통하는 방법외에는 없다.

조금만 걸어가면 되니 불편할것도 없어 보인다. 궁남지 주변을 돌아다녀보면 많이 심어져 있는 나무가 바로 버느나무로 축조당시의 모습처럼 버드나무의 빽빽하게 이곳을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과거 일본 조경의 시초가 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일본의 역사서인 일본서기가 그렇게 전하고 있다.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도 이곳에서 할 수 있는데 이곳이 인상적인것은 바로 연꽃과 수련으로 꽃이 만개되는 7월에 이곳은 제대로된 장관을 만나볼 수 있다. 아직까지 가을의 햇살은 따가운 편이다. 여름의 온도을 제외한다면 아마 가을의 햇살이 더 따갑게 느껴질듯 하다. 백제라는 한반도의 역사의 한조각이 담겨져 있는 궁남지는 경주에 안압지에 비견될만큼 괜찮은 여행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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