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에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간편한 간식하면 뭐가 떠오르세요. 
바로바로 천안의 명물 호두과자입니다. 호두과자는 1930년대 천안역 일대에서 최초로 제조되어,열차를 통해 전국으로 유통되면서 천안의 명물로 자리 잡았다고 합니다.

여행의 즐거움과 함께하는 추억의 먹거리 호두과자 축제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이틀간 천안역 서부광장에서 열렸는데요. 이런 축제를 빠지면 안돼겠죠. 호두과자 축제가 열리는 천안역 서부광장으로 향해 봅니다.

천명한 가을하늘 가운데 호두과자 축제를 알리는 에드벌룬이 떠 있습니다.

 

천안역 서부광장을 들어서자 마자 기차를 타러 떠나는 사람들과 기차를 내린 사람들 그리고 축제에 보려온 사람들로 부쩍거렸어요.

 

호두과자 만들기 체험을 할 수도 있구요. 시식도 할 수 있답니다.

 

호두과자는 만드는 방법은 거의 자동화가 되어서..사람은 그냥 기계위에 호두만 올려 주으면 반죽과 팥앙금은 자동으로 넣어 주어서..기계 한바퀴 돌고 나면 호두과자가 만들어 져요.

 

호두과자는 천안에서 처음 만들어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요. 

일제강점기하 천안 학화제과를 운영하던 고 조귀금 선생에 의해 처음으로 호두의 모양을 본떠 과자를 만들기 시작해 주로 기차여객을 대상으로 판매하였으며, 한때는 멀리 만주일대에까지 판매가 이루어지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호두과자가 천안에서 탄생한 배경에는 호두과자 장인의 노력도 있었지만 지역성도 한몫하고 있죠. 천안의 광덕면은 바로 호두의 주산지입니다. 사질양토로 물 빠짐이 좋은 광덕에서 재배된 호두의 특징은 고소한 맛. 특색있는 원재료가 지역에서 조달되고 장인의 기술과 열성이 보태져 '천안호두과자'는 지역의 특산품이 되었습니다.

자연이 주신 선물을 감사하며 가을의 풍성함을 만끽하며,"자연과 함께하는 청정광덕 천안호두"를 주제로 광덕면 일대에서는 천안 호두축제 또한 함께 열렸답니다.

호두과자의 주재료이며, 지역의 특산품인 호두를 주제로 열린 축제로 고즈넉한 시골마을이 시끌벅적해졌어요.

 

가을을 알리는 조형물 건너편에는 천안의 명품 농산물들을 전시해 놓았습니다.

 

천안 호두, 배, 계란, 고추 등등등...

 

그리고 전시장 한편에는 이렇게 호두를 판매하고 있어요.

 

지역 특산품은 호두 이 호두를 주재료로 한 호두과자가 열차를 통해 전국적으로 유통되면서 천안은 어느새 호두의 고장으로 유명해 졌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역특산물을 이용하여 지역 특산제품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천안에서 열린 호두축제는 지역농산물과 이것을 주재료로 제품을 만들어 파는 상인들이 모여서 만든 축제 현장이였습니다.

천안 지역농산물과 지역상인들이 만든 상생의 축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