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방 묘연해진 참전수당 39년 만에 되찾아
이기철 의원(아산)이 39년 동안 행방이 묘연했던 월남전 참전 수당 47달러를 되찾아 모교 도서관에 전달한 사실이 알려져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이 의원은 월남 전쟁이 한창이던 1968년 청룡부대에 지원 입대, 전쟁에 참가한 대가로 지급받은 전투수당 47달러를 천안 도서관 건립을 위해 기부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당시 이 돈은 천안시 총무계장이 만든 우체국 계좌에 입금된 채 39년 동안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 다행히도 이 의원은 지난 2005년 우연히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참전 당시 전달한 기부금의 행방이 묘연해 졌다는 내용을 실은 신아일보의 기사를 보게 되었고, 2007년 해당 금액을 모두 되찾았다. 이 의원은 되찾은 47달러로 전액 양질의 도서를 구입한 후 모교인 천안 성황에 있는 성신초등학교에 기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