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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전통시장에서 태안의 미래를 찾다-②

도시락카페로 전성기 맞아<br>국내 최초 마트형 전통시장

2013.07.11(목) 09:05:17 | 서산신문 (이메일주소:jjangst18@naver.com
               	jjangst18@naver.com)


 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 통인시장 고객센터, 통인시장 대표메뉴인 나만의 도시락, 통인시장 셀프처리장, 통인시장 먹거리대표(기름떡볶이), 통인시장 식당

▲ 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 통인시장 고객센터, 통인시장 대표메뉴인 나만의 도시락, 통인시장 셀프처리장, 통인시장 먹거리대표(기름떡볶이), 통인시장 식당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하양공설시장 조감도, 하양공설시장 내부 모습, 하양공설시장 내 식당, 하양공설시장 주차장, 명품가마솥곰탕 하인수씨, 하양공설시장 이대희 상인회장.

▲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하양공설시장 조감도, 하양공설시장 내부 모습, 하양공설시장 내 식당, 하양공설시장 주차장, 명품가마솥곰탕 하인수씨, 하양공설시장 이대희 상인회장.


전통시장에서 태안의 미래를 찾다-②

이 기획기사는 충청남도 지역언론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취재한 것입니다.

1. 태안군, 시장과의 상생을 이야기하다
2. 통인시장, 하양공설시장 현대를 입다
3. 일본 와카야마현의 구로시오시장과 도쿄의 나카노부시장이 주목받는 이유
4. 전통이 꿈틀 댄다 정선 오일장과 청주 전통시장
5. 태안시장 전통과 현대의 공존 속 미래를 꿈꾸다

   

시장이 살아있다. 그저 물건을 사고팔기에 바빴던 구닥다리 케케묵은 시장은 가라. 새롭고 신선하고 눈에 띄는 아이디어로 똘똘 뭉친 시장들이 호기심 반 기대 반으로 시장을 찾는다.

올해 시장의 추세는 변화와 혁신이라 해도 무방해 보인다.

5일장이라 부르던 옛 이름이 무색하리만큼 화려하고 깔끔하게 차려입은 모습은 대형마트를 선호하는 젊은 층의 구미를 한껏 끌어당기고 있다.

서울 종로구 통인동에 위치한 통인시장이 그렇고, 경북 경산 하양읍에 탄생한 하양공설시장의 움직임이 그렇다.

각종 대형마트 등과 골목상권을 위협하는 SSM이 장터까지도 위협하는 상황에서 상인들이 힘을 모아 마을기업을 세우고 시장을 문화가 교감하는 자리로 만든 통인시장.

이곳은 지난 2011년 통합콜센터 및 배송, 도시락카페, 목공방 DIY를 주 사업으로 내걸고 통인커뮤니티주식회사를 건립했다. 현재 임원 10명과 회원 65명, 정직원 6명이 이곳 고객만족센터에 머무르며 시장을 찾는 고객들의 발 빠른 서비스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이른바 도시락카페로 지난해부터 더욱 많은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이 찾기 시작한 카페는 ‘통’이라는 별칭으로 주말평균 400~500명의 손님들이 찾고 있다.

지난 6일 오후 들른 이곳은 점심시간이 훨씬 지난 시간임에도 카페 안에는 도시락을 사려는 손님들과 자신들이 골라온 반찬을 담아와 밥과 국을 사 먹는 가족, 연인 단위 손님들로 붐볐다.

5월 피크 때 주말 하루 집계만 1220명을 찍었을 정도로 인기상종가를 달리는 통인시장 도시락카페는 고객센터 2층에서 5000원을 주고 엽전 500원짜리 엽전 10개를 구입하고 일회용 도시락통을 들고 시장으로 들어가면 끝이다.

무슨 얘긴 고 하니, 빈 일회용 식판에 ‘도시락 통 가맹점’이란 간판이 붙은 반찬가게 등을 돌며 본인이 먹고 싶은 음식을 엽전을 주고 구입하면 된다는 것이다.

김치 한줌 500원, 나물 한줌 500원, 잡채 한줌 1000원, 계란말이 500원, 샐러드 500원, 고등어구이 2000원. 뭐 이런 식으로 식판을 채운 뒤에는 다시 센터 2층으로 올라가 그날그날 다른 국과 밥을 각각 1000원씩에 구입한다.

이렇게 먹음직스런 음식들로 차려진 한상을 2층이나 3층에서 먹는 시스템이다.

그야말로 ‘나만의 도시락’인 셈이다. 이런 도시락카페 아이디어는 절체절명의 기로에 선 시장상인들의 고민에서 시작됐다.

   인근 경복궁과 청와대 등 많은 관광객이 유입되는 이곳 시장은 ‘기름떡볶이’가 유명하다는 강점 외에는 달리 내세울 만한 특색이 없었던 게 사실.

이를 기점으로 500원어치의 맛보기 특선코너가 신설됐다. 시장을 찾는 손님 누구나 500원만 내면 반찬 등의 맛보기를 가능하게 한 것이다.

생각보다 반응은 좋았다. 작지만 신선한 아이디어가 젊은층을 끌어 들인 것이다.

이를 계기로 다양한 반찬가게를 살리기 위해 도입한 게 도시락카페다.

현재 18개의 반찬가게, 분식집, 떡집이 가맹점으로 가입돼 손님들이 일회용 식판을 가지고 시장을 돌면 엽전으로 반찬을 판매해 당일 벌어들인 엽전은 바로 환전해 이용한다.

외국인들과 어린이들은 한국의 옛 화폐인 엽전에 큰 흥미를 보였다. 상인회는 내친김에 ‘통인시장 판을 벌이다’를 주제로 한 체험프로그램도 대거 유입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나도 상인 아나바다 벼룩시장’, ‘가면만들기’, ‘나무목걸이만들기’, ‘천연화장품만들기’, ‘김밥만들기’, ‘DIY(목공방체험)’, ‘전통시장체험’ 등이다.

시장의 계속된 변화에 지역 학교와 문화단체에서도 요동했다. 시장 내 고객만족센터 1층 벽면에는 어느덧 그림과 글씨가 특색 있는 시장을 대변해 주기라도 하듯 자리했고,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할 것만 같았던 시장은 그렇게 다시금 급부상하기에 이르렀다.

모두가 놀랐지만 가장 흥분감을 감추지 못한 것 또한 시장 상인들이다. 자신들의 변화가 모여 시장 전체에 새바람을 불고 왔다는 것은 우리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기적과도 같은 것이었다. 이러한 노력은 2012년 청와대와 자매결연과 우수마을기업포상이라는 감동으로 이어진다.

홈페이지 구축으로 전국 각지에서 이곳 시장에서 판매하는 물건들이 거래되고 곧 자취를 감출 것 같았던 반찬가게들과 분식집, 떡집 들은 활기를 찾기 시작했다.

    도시락카페 책임을 맡고 있는 심계순(39) 관리부장은 “시장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곳이 아닌 문화를 나누고 사람들이 소통할 수 있는 모든 공간의 집결체”라며 “통인시장의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이곳은 5~7명의 상시종사자 외에도 바쁜 주말 아르바이트를 고용해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물론 택배배송과 홈페이지 관리, 목공방 운영에도 추가된 인원이 배정되기에 이르렀다.

심 부장은 또 “급변하는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먹거리 점포수도 쌍방협의 하 가맹점들을 관리하고 있다.

총 20곳의 가맹점 중 2곳은 우리(마을기업)와 생각이 달라 가맹점에서 제외했고 현재 18곳의 가맹점들이 근처 직장인들과 주말 관광객들의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님들은 깨끗이 비운 빈 용기를 차곡차곡 쌓고 자신이 왔다간 흔적을 손수 치우는 활동을 통해 기본적인 도덕과 배려를 배운다.


한번 재활용돼 나온 용기인지라 더 이상의 재활용은 없지만 단돈 5000원이라는 착한 가격에 체험을 덤으로 맛보는 시장카페는 나날이 인기가 높다.

“밥과 국, 반찬을 모두 합해 저희가 권해드리는 가격은 5000원이에요. 또 반찬을 고르고 담으면서 시장주변에 있는 공공미술품들을 함께 찾아보는 것도 시장을 찾는 깨알의 재미를 선사하죠. 앞으로 목표라면 외국인 관광객들의 시선에도 좀 더 다가갈 수 있는 체험 및 추억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에요. 두려움과 걱정이 앞서지만, 처음 도시락카페가 그랬듯 뭐든 시도해보고 부딪혀보는 게 중요한 거 아니겠어요”.

“통인시장 도시락카페 파이팅”
 

    시장 안에서 카트를 끈다. 게다가 무빙워크로 2층을 오를 수도 있고, 문화강좌와 영화 관람도 가능하다. 그런 시장이 어딨어? 있다.


경북 경산시 하양읍에 위치한 하양공설시장에는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경계가 무너진 현대식 전통시장이 문을 열었다.

1931년 개설된 80년 역사와 전통을 가진 하양공설시장은 4일과 9일이면 260여개의 노점상들이 즐비한 5일장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하지만 2009년 시장의 현대화에 매스를 댄 경산시는 문화관광형시장특성화사업을 통해 지하 1층 지상 3층 2개동으로 연결된 전통시장 건물을 만들었다.

올해 5월 8일 문을 연 하양공설시장은 대지면적 6995m²(2116평)에 연면적 9108m²(2755평), 건축면적 3997m²(1209평)로 국내 최초 마트형 전통시장이다.

국비 75억원과 도비 1억원, 시비 108원 등 시설 및 경영선진화에 따른 공사비만 자그마치 184억원이 투입된 하양시장은 경산시 내 경산시장, 자인시장과 함께 3대 시장으로 사랑받고 있다.

하양읍의 경우 인구가 2만7천명에 불과하지만 유동인구는 6만여명.

그도 그럴 것이 하양읍은 전국에도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만큼 대학가가 밀집된 지역이다. 시장반경 10km 내 7개의 대학들이 존재하는데 대구대학교, 대구카톨릭대학, 경일대학, 경산1대학, 대경대학, 영남대학교, 영남신학대학 등이다.

이번 시장현대화사업의 가장 큰 핵심은 젊은 유동인구를 잡을 만한 경산시의 노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화와 젊음이 상존하는 전통시장. 꿈의 시장이라 불릴만한 지역의 산물이다. 지난 5일 찾은 하양공설시장은 곳곳에 아직 입점하지 않은 점포들이 눈에 띄었으며 아침부터 많은 비가 내린 탓인지 비교적 한산한 모습이었다.

시장이 현대화되면서 크게 달라진 건 전체 점포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2층과 연계된 쉼터를 통해 살아있는 토끼를 보고 만질 수 있는 체험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2, 3, 4층에 이르는 주차장에는 107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다.

앞서 언급했듯 A동과 B동으로 두 개동이 연결돼 있는 하양공설시장은 109명의 상인이 영업 중에 있고 이중 70명의 상인들이 제2기 상인대학교육을 수료 중으로 친절과 서비스, 상품진열 등과 같은 시장의 영업마인드를 익히며 실천하고 있다.

A동은 주로 물을 사용하는 수산물과 정육점, 채소전, 건어물, 반찬가게, 양곡, 푸드코트가 자리하고 있다. 2층은 옷가게와 한복집, 미용실, 컴퓨터수리전문점, 열쇠가게, 그릇전문점, 신발가게 등이 입점해 있으며 B동 2~4층은 주차장으로만 이용된다.

B동 1층에는 철물점과 방앗간, 전통먹거리 등을 맛볼 수 있는 국밥집 등이 대를 잇고 있는데, 60년째 전통을 잇고 있는 명품가마솥곰탕 하인수(57ㆍ경산 하양읍 금락2리ㆍ사진)씨는 어머니 김순남(80)씨에 이어 지난달 28일 현대시설이 들어선 하양공설시장 B동 1층에 국밥집을 냈다.

하인수씨는 “엄마가 재래시장이던 이 시장터에서 이름도 없이 60년간 국밥을 말아 파셨어요. 그땐 뭐 크게 비법도 없던 시절이었지만 엄마가 만든 국밥을 먹기 위해 장이 서는 날이면 하양시장 내 긴 줄이 생기곤 했죠. 지금도 살아 계시지만 거동이 불편해 시장에는 나와 보지 못하시죠.”

그래도 옛 5일장 하양시장에서만 맛 봤던 김순남 할머니의 맛이 그리워 딸 인수씨의 가게에 들어오는 손님들이 많다.

장녀로 서울서 어머니 김씨와 함께 7년을 살다가 하양시장이 현대화건물로 바뀌었단 소식에 다시금 용기를 내 국밥집을 연 하씨는 어머니가 전해준 비법 그대로로 하양시장의 맛을 대표하고 있다.

하양에서만 맛보는 또 다른 별미는 돔배기다. ‘하양 돔배기’라 칭해지는 이 생선은 얼핏보면 참치를 닮았지만 이곳 하양에는 제삿상에 오르는 귀하고 맛있는 음식이다.

48년동안 남편과 함께 하양시장 어물전을 지키고 있는 김복자씨는 “애들 다 키워놓고 이제는 남편대신 내가 하양시장을 지키고 있다”며 20kg은 훨씬 넘어 보이는 새끼 돔배기를 손질하고 있었다.

돔배기는 하양과 경산, 자인 지역주민들이 즐겨먹는 귀상어 생선인데 부침개나 산적, 후라이로 제수용이나 안주로 사계절 내내 사랑받는 먹거리다.

이대희(50ㆍ하양읍 금락리ㆍ사진) 상인회장은 사실 시장현대화를 거치면서 시장이름도 갓바위로 바꾸려했다는 일화를 털어놨다.

경산은 원효대사와 설총, 일연이 탄생한 고장으로 팔공산 갓바위가 유명한 곳이다.

지성으로 기도하면 한가지 소원은 반드시 들어준다는 갓바위 전설은 경산을 찾는 불심 깊은 신자들이라면 꼭 들러보는 성지로 자리를 잡고 있다.

보물 제431호로 지정된 와촌에 위치한 관봉 석조여래좌상(갓바위)을 보기 위해 경남지역 불교신자들이 수능시험을 둔 자녀들을 위해 자주 찾고 있다고도 귀띔했다.

이대희 회장은 “시장이름을 갓바위로 바꾸면 지금보다 더 많은 관광객 유입이 가능할 거라 생각됐지만 인근 교회의 반대로 결국 무산됐죠. 연간 500~700만명이 이 갓바위를 보기 위해 경산을 찾는 걸 감안하면 시장이름을 바꾼다는 계획도 가히 허튼 생각은 아니겠죠.”

좀 아쉽다는 이 회장은 경북도상인회 사무국장으로 재임하며 올해 3년차 하양시장상인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자신의 본업인 열쇠수리나 설비는 시장 일에 뒤처지기 일쑤.

그래도 관광객과 주민들을 유입할 수 있는 문화강좌나 상시 영화상연, 상설무대설치로 문화와 젊음이 상존할 수 있는 시장은 올해 안에 틀을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멀리 태안에서 온 취재진에게 시장 여성상인들이 개발해 만들었다는 안졸리나사탕과 껌을 소개한 이 회장은 대추와 자두, 포도, 깻잎, 묘목 등의 경산 대표 농수산물시장으로 자리하겠다는 다짐도 빼놓지 않았다.

 김상우 경산시청 문화관광과 관광진흥담당

▲ 김상우 경산시청 문화관광과 관광진흥담당


경산시는 이달 1일 대대적인 인사를 마쳤다.

1년 6개월간 하양공설시장과 동고동락한 김상우 전 하양공설시장담당이 문화관광과 관광진흥담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 5일 오후 4시 경산시청 문화관광과 사무실에서 김상우 계장을 만났다.

시설이 현대화되면서 상인들에게 찾아온 변화는 단연 연령층 제한에 있다.
경산시는 젊은층을 대상으로 하는 시장의 이미지에 걸맞게 상인들의 연령을 60대 이하로 대폭 낮췄다.

상인 대부분이 60~70대이었던 전과 비교해 지금은 50대가 주축을 이루고 70대는 3~4명에 불과하다.

심지어 78년생 상인이 생겨났을 정도.
매장을 자식들에게 물려주거나 임대해 판매하는 등의 방법으로 상인들이 젊어졌다.
김 계장은 시장활성화는 상인들의 몫이다는 일념으로 상품진열에 대한 교육과 신용카드기사용법 등을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저녁 8시부터 교육시키기도 했다.

매출이 좋은 식육과 선어코너를 더욱 확대시켜 시장으로의 인구유입이 크도록 장려했다.

이런 하드웨어적 건물 신축에 발맞춰 올해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된 하양시장은 국비 10억원을 포함해 3년간 20억원의 사업비도 지원받게 됐다.

이 돈으로 택배, SNS, 인터넷 공동구매 등의 소프트웨어적 변신을 시도한다고 김 계장은 밝혔다.

더불어 그간 시장상인들과 인근 중소매장 상인들과의 갈등의 골이 법정공방으로 비화돼 어려웠던 만큼 이를 만회하기 위한 지역 내 소비장터 활성화와 유통전문가 상시채용, 시장 브랜드 개발 등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경산시청은 매월 3번 경산시장과 자인시장, 하양상설시장에 들러 100여명의 공무원들이 오전 1시간 장을 보고 점심을 먹는 전통시장장보기 행사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김 계장은 “앞으로 하양까지 지하철 증축과 주말 및 야간시장 개장, 분수ㆍ이야기공원 설치, 갓바위 투어버스, 삽살개육종연구소 등과 연계한 하양전통시장활성화에 주목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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