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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웃다리농악 발상지 계승·발전 앞장

충청웃다리농악보존회, 까치내서 발대

2013.07.09(화) 14:46:21 | 관리자 (이메일주소:hahargo@hanmail.net
               	haharg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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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웃다리농악보존회(회장 한상봉)가 지난달 30일 대치면 작천리 까치내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특히 군민은 물론 전국 농악 관계자 등에게 웃다리농악 발상지 ‘청양 까치내’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복정윤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발대식은 내빈소개로 시작됐다. 그리고 보존회 경과보고 때 김용광 부회장은 대전 무형문화재 제1호 대전웃다리농악 예능보유자인 송덕수 선생으로부터 들은 이야기를 들려줬다.

김 부회장은 “웃다리농악이 청양 까치내에서 비롯됐다는 이야기는 지난해 6월 청양신문에서 자세히 다뤘다. 올 들어서는 2월 18일 보존회를 창립한 뒤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청양팀으로 출전한 회원들은 대전웃다리농악 풍물대회에서 장려상을 받기도 냈다. 그리고 4월 칠갑문화축제 때는 전국 충청웃다리농악 경연대회도 개최했다. 무엇보다 송덕수 선생님으로부터 웃다리농악의 이론과 실기를 배우면서 풍물단의 면모까지 갖췄다”고 보고했다.

한상봉 회장도 인사말에서 “부족한 점은 많다. 그렇지만 체계적으로 계승, 발전시키는 일은 자신 있다. 지켜봐 주시면, 부끄럽지 않은 보존회로 만들겠다. 군민뿐만 아니라 농악 관계자들도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면 고맙다”고 말했다. 이에 이석화 군수와 윤종목 군의회 의장, 이완구 국회의원도 축사로서 발대식을 축하했다. 그러면서 웃다리농악의 위상정립에 아낌없는 지원까지 약속했다.

이석화 군수는 “그 옛날 마을마다 농악을 했는데, 그 농악이 바로 웃다리농악이었다. 이제부터라도 웃다리농악이 우리 것이라는 사실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며 “보존회원들은 이번 발대식을 계기로 위상정립에 힘쓰는 노력을 더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송덕수 선생은 축사 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마지막 남사당이자 웃다리농악의 대부로서 장구와 꽹과리의 1인 자로 평가받는 자신의 아버지 고 송순갑 옹과 얽힌 청양 까치내의 역사를 회고했다. 그러면서 송 선생은 “웃다리농악의 발상지는 청양 까치내다. 청양군민, 나아가 충남도민, 우리나라 국민에게 이 같은 풍물의 역사를 알려야 한다. 나 역시 문화재 1호로서 지도하고 이끄는 일을 하겠다. 청양군민 전체가 화합하는 마음으로 동참해 함께 역사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한 회장 등 보존회원들은 비나리 때 보존회 발대를 천지신명께 고했다. 그리고 시연회 때는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선보였다. 20분 넘게 진행된 수준 높은 공연은 화답이라도 하듯 박수갈채로 이어졌다. 아울러 공연을 마친 뒤에는 송덕수 선생과 함께 까치내 다리를 둘러봤다. 발상지를 재확인한 것은 물론 군민에게 널리 알리는 자리가 됐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농악 관계자와 지역 주민으로 넘쳤다. 군의회 의원과 김정숙·김홍열 도의원, 김중환 이장단협의회장, 이진우 문화원장, 김환성 농협은행 군지부장, 오호근 청양농협 조합장, 구기수 여성단체협의회장, 안선영 독립유공자유족회장 등이 참석했다. 국제문화교류단 하은숙 대표, 국악협회 강주형 충남지회장과 시·군 지부장, 그리고 대치면 작천리(이장 김성호)·개곡리(이장 이청주), 장평면 지천리(이장 강오식) 주민도 자리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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