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 제방, 둑 등 수리농경문화를 한눈에 볼수 있는 명품 박물관
▲ 박물관 전시실 내부 전경
▲ 오래전 고대인들이 사용했던 농기구와 도구들
▲ 제방 축조를 위한 사전준비.
▲ 흙이 풀어지지 않고 엉김을 유지하기 위해 짚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다같이 백성들이 모여 제방 쌓을 준비를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순서대로 차근차근 흙을 지게로 지어다가 쏟아 부으면서 오랜 시간동안 공을 들여 제방을 쌓았던 것입니다.
▲ 기초 작업이 끝나 이제 본격적으로 제방쌓기를 합니다.
▲ 양쪽에서 제방을 쌓아 서로를 향해 나아갑니다. 목표가 바로 코앞입니다.
▲ 드디어 양쪽에서 시작한 제방쌓기가 성공했습니다. 서로를 이어준 것입니다.
▲ 제방쌓기를 완전히 끝냈습니다.
저수지를 만들고 나면 장마철 폭우 때 수해를 피하고, 필요에 맞게 관리해 나가면서 농사에 결정적인 도움을 얻는 것이지요. 그래서 치수사업은 인류가 정착생활을 하면서부터 시작된 것으로써 수리는 치국의 기본 과제중 하나였던 것입니다.
이제부터는 수리기구의 변천사를 보겠습니다.
▲ 통차
이것은 통차입니다. 통차의 원조는 일본과 중국이라는데 이곳에 사신으로 갔던 사람들에 의해 모형이 만들어지고 개량이 된 것이라 합니다.
물이 흐르는 하천에 만들어 놓고 사람이 올라가 밟아 하천의 물을 논으로 퍼 담는 기구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통차는 제작이 쉽지 않고, 효율성도 떨어져 많이 사용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 지경목
요건 지경목이라는 것입니다. 저도 이런게 있는지 이곳에 와서 처음 알았습니다. 큰 힘이 들어가는 일을 할때 줄을 묶어 여럿이 손잡이를 잡고 돌려서 줄을 당기고 놓음으로써 혐동심으로 일을 하던 기구라 합니다.
▲ 타래박
▲ 타래박으로 일하는 모습
많이 보셨을 타래박입니다. 나무와 긴 자루를 큰 바가지에 묶어 물을 퍼 냈던 기구입니다. 이것은 저도 어릴적에 농촌에서 적잖게 보았습니다. 박물관에는 이 타래박을 이용해 물을 푸는 농민의 사진도 있습니다.
▲ 맞두레로 일하는 모습
▲ 맞두레
맞두레라고 들어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두레박이긴 두레박인데 마주보고 일을 한다고 해서 맞두레입니다. 두 사람이 마주보고 서서 긴 줄에 달려있는 나무 통을 서로 힘을 가하여 물을 푸는 방식입니다. 상당히 진화한 형태의 농기구입니다.
▲ 수동식 물 펌프
물 펌프입니다. 이것은 그래도 90년대까지도 우리 농촌에서 여전히 사용됐던 기구입니다. 펌프질을 열심히 하면 물이 콸콸 나왔죠. 추억이 아른거리는 것입니다.
▲ 농촌 기계화에 혁명을 일으킨 경운기
▲ 경운기 동력을 이용해 물을 펐던 양수기
자, 이제는 기계입니다. 기구가 아닌 농기계 말이죠. 동력을 이용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우리나라 농촌의 발전을 견인했던 획기적인 경운기가 바로 이것이죠. 양수기에 경운기 동력을 연결해 물을 댔습니다. 정말 수리 분야에서는 혁명적인 세상이 열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로써 합덕제가 만들어지고 그것을 이용하여 물을 관리하면서 농사를 지어 온 선조들의 슬기로운 모습과 함께 우리나라 농촌에서 사용했던 수리용 농기구들의 변천사를 살펴 보았습니다.
▲ 박물관 밖에 마련된 체험장과 연자방아
▲ 통차 모형
▲ 수동식 탈곡기. 일명 호롱기
그리고 밖으로 나가면 이렇게 당시에 사용한 농기구들을 전시해 놓고 체험할수 있는 공간도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합덕제 저수지는 합덕읍 운산리와 성동리 사이의 넓은 하천 계곡의 끝부분을 막아 축조된 것이라 합니다. 충남대 박물관의 조사에 의해 축조기법이 밝혀졌고 우리나라에 이렇게 수리분야만 전문으로 하는 박물관은 유일하다고 합니다.
가정에서 자라나는 어린 학생들이 있다면 꼭 한번 데리고 와 보아야 하는 곳이라 생각됩니다. 그러면 책에서만 배우는 우리의 농경문화에 대해 더 쉽고 많이 알수 있을 것입니다.
합덕수리민속박물관은 <충남 당진군 합덕읍 합덕리 327번지. 전화 041-350-3132>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