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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탐방

시민단체탐방(17) 서산시 사랑빵 나눔터

인터뷰 - 배정규 사랑빵 나눔터 대표

2013.07.05(금) 15:28:04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시민단체탐방17서산시사랑빵나눔터 1

 

-봉사에 전념하게 된 동기는

“예전에도 봉사활동을 많이 했었다. 어느날 캄보디아 집짓기 봉사활동을 마치고 귀국하던 날 아이를 교통사고로 잃게 됐다. 마음이 많이 우울했지만, 한편으로는 더 봉사하며 살자는 마음도 들었다. 그런 마음으로 빵을 굽기 시작했다.”
-빵이 주요 봉사 수단인데
“지난 2002년 과거 수원에 있는 선배 목사교회에 갔는데 외국인 근로자에게 빵을 나누며 봉사하는 모습을 봤다. 인근 삼성토탈 봉사자들이 함께 빵을 나누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빵을 받는 사람들은 반응은

“봉사 초기에는 지곡·대산·성현 3개 지역 65세 이상 노인과 노인대학, 대산 산단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나눔을 실천했다. 빵을 드리니 모두 좋아하셨다. 시골 분들은 아무래도 빵을 사다 먹기 불편하다. 빵에 담긴 관심과 나눔의 정을 느꼈기 때문에 좋아하신 것 같다. 나눔이 담긴 빵을 먹으면 모두 행복해 하신다. 지금까지 맛이 없다는 소리 못 들었다.”

-현재 활동 규모는

“초기보다 상당히 커졌다. 인근 복지재단을 비롯해 서산시청 부녀단체 등 여러 봉사자들의 지원이 있었다. 최근 1년 사이에는 주당 1500~2000여개 정도의 빵을 나눈다. 일 년에 2번 정도는 캄보디아 등 외국으로 빵을 들고 간다. 또 어려운 지역도 찾아간다. 앞서 곤파스 때 피해를 입은 서해안을 돌며 1만여개 정도의 빵을 전달했다.”

-어려운 점은

“재정 문제다. 한 달에 엄청난 양의 빵을 만든다. 빵 봉지를 2만장 찍어도 얼마 가지 못한다. 예상했던 금액을 바로 넘어선다. 한번은 어떤 분이 제주도 워크숍이 있어 가는 김에 어려운 지역 돌고 싶다고 해서 빵을 만들어 보냈다. 택배비만 10만원 들었다. 빵 재료도 문제지만, 전달을 위한 연료비 문제가 더 크다. 한 달에 차량 연료비가 300만원이 나간다. 시에서 봉사를 위한 주류 지원이 있었으면 한다. 우리는 법인단체가 아니라서 일반 기업과 연계도 불가하다. 사랑의 열매를 통해 지원을 받는 단체로 등록하는 방법이 있으면 좋겠다.”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우선 봉사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봉사하도록 시설을 개·보수하고 있다. 마음 편하게 봉사하도록 하겠다. 또 현재 봉사 수준을 잘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경기가 어려워 후원의 손길은 더욱 줄어 들것이다. 현 상태를 유지해도 사실 감사하다. 빵 나눔 외에도 나무 전달 봉사도 계획 중이다. 형편이 어려워 나무를 연료로 하는 가정이 많다. 이분들과 나눔을 공유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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