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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테크노밸리 폐기물처리장, 주민 농성

자자손손 살아온 땅인데…

2013.07.02(화) 14:01:57 | 온양신문 (이메일주소:seinhj@nate.com
               	seinhj@nate.com)

· 아산시 의회 현장방문 2일차

아산시 어린이급식관리 지원센터 방문

▲ 아산시 어린이급식관리 지원센터 방문



- 어린이들의 안전한 먹거리 점검
현장방문 2일차인 7월 1일. 의회는 첫 방문지로 아산시에서 야심차게 추진 중인 ‘아산시 어린이급식관리 지원센터’와 ‘아산시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전국 최초로 사단법인을 설립해 직영으로 운영하는 아산시 어린이급식관리 지원센터는 어린이 급식소에 75개소가 등록하는 등 높은 호응도를 보이고 있다. 센터장은 그동안의 추진 사항과 함께 애로사항으로 남의 집 살이로인한 협소한 공간에 대해 건의했다.

현재 아산시 어린이급식관리 지원센터는 염치읍 농업기술센터 내 염치보건지소 2층에 자리 잡고 있다. 현재 센터장을 포함한 7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앞으로 관리대상 증가로 인한 인력 보강이 예상되는 만큼 더 넓은 공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교육과 실습을 위한 조리실 또한 농업기술센터 내 조리실을 사용하고 있다.

이어진 아산시 학교급식지원센터 방문에서는 현재 47%에 이르는 관내 농산물 공급에 대해 더 확대 할 것을 당부하는 의원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또한 운반차량에 대한 위생 상태에 대해서도 만전을 기해 달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조철기 의원은 “안전한 식재료 공급에 있어 운반 차량이 문제가 많다고 한다. 차량의 위생 상태에 대해 어떻게 점검하는가? 특히 급속운반차량의 팬 부분에 세균이 많다고 하던데 관리는 하고 있는가?”물었다.

이에 센터측은 “소독업체와 정기 계약을 맺어, 매일 세척을 하고 있다. 또한 환기도 충분히 시키고 있으며, 냉장 팬까지도 소독을 하고 있다”며, 안전에 있어 만전을 기하겠다고 답했다.

관내 농산물 가격 안정화에 대한 건의도 이어졌다. 안장헌 의원은 “요즘 오이 값이 많이 떨어졌는데, 센터에서 많이 매입해서 가격 안정화를 모색하는 방안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같은 요청에 센터측은 “그럴 경우 관내에서 이 농산물이 많이 나오니 소비를 해 달라는 공지를 띄운다. 선도농협의 경우도 가지가 많이 나와, 관내 친환경 가지가 많이 나오니, 식단에 편성해 달라고 공지를 올리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아산시 학교급식지원센터 방문

▲ 아산시 학교급식지원센터 방문


- 테크노밸리 폐기물처리장, 주민 농성
에어돔이 설치된 둔포 아산 테크노밸리 폐기물처리장 현장 앞에서는 ‘원안시행’을 외치는 주민들의 농성도 벌어졌다.

매립고가 12m 증가하면서, 단지 외에서까지 폐기물이 유입되게 된 상황에 대해 주민들은 “당초의 허가 조건대로 돌려놓을 것”을 요구했다.

한 주민은 “변경사항에 대해 공청회를 했다고 하는데, 거기에 참석한 지역 사람은 5~6명이고, 대부분 부동산 투기에 관심 있는 사람이었다. 이장단협의회에서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 이것이 지역주민과 충분한 합의가 이뤄진 것이라고 할 수 있는가?”라며 계획변경시 주민의견 청취를 소홀히 한 점에 대해 분통을 터트렸다.

주민들이 2월 20일 감사원에 제기한 감사청구 결과는 합동설명회 개최 공고 기간이 잘 못된 점에 대해 충청남도지사에게 주의하는 정도이며, 대부분의 이의 제기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통보됐다.

이에 현인배 의원은 “아산 제2테크노밸리에 만들어지는 폐기물을 이쪽(현 폐기물매립장)으로 반입해 처리하는 것은 어떠한가?”라는 대안을 내 놓았으며, 이에 이규명 경제환경국장은 “그런 쪽으로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이규명 국장은 “주민들이 받은 상처를 최대한 치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주민들의 상처를 우선적으로 어루만지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악취, 분진, 침출수 등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 주민은 “자자손손 살아온 땅인데, 여기서 살아야 하는지 답답한 심정이다. 얼마 전 여수에서 검은 비가 내렸다고 하는데…”라며 우려했다.

이에 폐기물처리시설을 운영업체측은 악취와 분진 및 침출수를 막기 위해 에어돔을 비롯해 여러 시설을 설치했다고 밝히며, 앞으로 주민과 마찰 없이 지낼 수 있도록 좋은 이웃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의원들은 자연재해로 인해 에어돔이 무너질 경우 등 여러 상황에 있어 업체가 즉각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집행부 측에도 주민들의 요구사항들을 잘 살펴 행정적으로 누군가가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 불거지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아산 제2테크노밸리 조성사업 현장에는 송곡리 주민들이 찾아와 민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아산 제2테크노밸리내 전력 수급을 위한 송전 철탑이 송곡리 정보화마을 오토캠핑장 주변으로 세워지게 돼 주민들의 반발이 일고 있는 사안이다.

이밖에도 의원들은 ‘소음 및 분진 등으로 학습권 침해를 받고 있다(음봉중학교)’는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포스코2~3차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음봉면)을 찾아 시공사 측에 민원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자세를 주문하기도 했으며, 탕정 DC2 진입도로 개설공사 현장(탕정면)과 농어촌도로 209호(신왕~염작)개설사업(둔포면) 현장을 찾아 사업의 추진상황을 살폈다.

둔포 아산 테크노밸리 폐기물처리장 현장에서 농성을 벌이는 주민들

▲ 둔포 아산 테크노밸리 폐기물처리장 현장에서 농성을 벌이는 주민들



둔포 아산 테크노밸리 폐기물처리장 현장에서 농성을 벌이는 주민들

▲ 둔포 아산 테크노밸리 폐기물처리장 현장에서 농성을 벌이는 주민들


둔포 아산 테크노밸리 폐기물처리장 에어돔 내부를 살피는 의원들과 주민들

▲ 둔포 아산 테크노밸리 폐기물처리장 에어돔 내부를 살피는 의원들과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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