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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여성단체협, 혼기 놓친 10쌍에 감동의 백년가약 선사

태안읍 동문예식장서 ‘아름다운 합동결혼식’ 성황

2013.04.30(화) 18:38:45 | 주간태안신문 (이메일주소:east334@hanmail.net
               	east334@hanmail.net)

어려운 경제사정 등으로 혼기를 놓친 10쌍의 부부들이 태안군여성단체협의회의 주선으로 합동결혼식을 올렸다.

▲ 어려운 경제사정 등으로 혼기를 놓친 10쌍의 부부들이 태안군여성단체협의회의 주선으로 합동결혼식을 올렸다.


태안군 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혜란, 이하 ‘여단협’)가 집안 사정이 어려워 혼기를 놓친 10쌍의 부부에게 감동의 하모니를 선사했다.

여단협은 지난 4월 27일 태안읍 동문예식장에서 2쌍의 한국인 부부와 8쌍의 다문화 부부 등 모두 10쌍의 부부를 초청해 ‘아름다운 합동결혼식’을 주선했다.

가족과 하객 등 300여명이 동문예식장 예식홀을 가득 메운 가운데 이수연 부군수의 주례로 열린 이날 합동결혼식에서는 특히 몽골 신부 수르네씨의 친정 부모님인 나랑토야씨와 오랑치멕 여사, 베트남 신부 부이녹네씨의 친정어머니 무이녹안 여사까지 참석해 감동의 결혼식을 더욱 빛냈다.

이번 합동결혼식이 이루어지기까지 여단협은 그동안 김혜란 회장을 주축으로 2개월 전부터 체계적으로 이번 결혼식을 준비해왔다. 또한, 이번 행사의 후원을 맡은 태안군 공무원과 다문화센터 팀원들까지 가세해 합동결혼식에 힘을 보탰다.

특히, 합동결혼식 당일에는 이른 아침부터 걸스카웃 회원을 비롯해 다문화센터 직원 등이 총동원돼 신랑 신부 화장 등을 돕는 등 그동안 어려운 사정으로 인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10쌍의 부부를 향한 여단협과 후원자들의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

여단협 관계자는 “결혼식 준비 기간 동안 한 다문화 신부가 결혼식을 하게 돼 너무 기쁘고, 힘들지만 잘 살아야겠다며 아직은 서투른 말투로 이야기할 때 눈시울이 붉어졌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를 진두지휘한 김혜란 회장은 “결혼식을 추진하면서 행복은 혼자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고, 이 자리에 참석한 모든 분들의 마음이 모아져 건강한 가정, 행복한 가정이 만들어 질 것이라는 확신을 하게 된다”며 “이 자리에 모인 모든 분들은 여러분들이 만들어가는 행복한 드라마를 보는 관객이 될 것을 다짐하며 열정적인 지원자를 자청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김 회장은 “이번에 결혼식을 올린 부부들이 너무 좋아하고 행사에 참석하신 친인척들이 감사하다며 손을 잡아주는 모습에 다음에 또 수요가 있다면 다시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이번 합동결혼식에는 여단협과 태안군 이외에도 동문예식장을 비롯해 유정꽃화원, 태안군미용협회, 다문화피부관리샵, KT 태안지사, 태안우체국, KB국민은행 태안지점, 태안농협, 태안군치과협회 등에서 후원해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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