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시대 맞아 둘째·넷째주 수요일 '공연의 날' 운영
전국 유명 예술단 등 명품 공연으로 도민 문화갈증 해소 기대
5월 8일 퓨전 뮤지컬 ‘폭소 춘향전’ 첫선
다음 달부터 내포신도시 도청 신청사 문예회관에서 ‘명품 공연’이 만발한다.
도립 예술단과 전국 및 지역 유명 예술단체 등이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하며 홍성·예산 주민을 비롯한 도민과 내포신도시 이주 기관 직원 및 가족의 문화 갈증을 풀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는 도청 이전 및 내포신도시 출범을 기념하고,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해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문예회관에서 정기공연과 기념공연을 매달 개최한다.
정기공연은 매달 둘째 주와 넷째 주 수요일을 ‘공연의 날’로 정해서 진행한다. 둘째 주 수요일에는 4개 도립 예술단이, 넷째 주 수요일에는 전국 또는 지역의 유명 예술단체의 공연이 열린다.
공연은 행사의 취지를 살려서 무료 입장을 원칙으로 하되 필요할 경우에만 입장료를 받기로 했다.
‘공연의 날’은 당초 이달부터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대통령이 참석한 개청식 행사 등과 맞물리고, 품질 높은 공연 진행을 위해 다음 달로 일정을 조정했다.
첫 공연은 어버이날인 다음 달 8일 퓨전 뮤지컬 ‘폭소 춘향전’이 장식한다.
폭소 춘향전은 고전극을 바탕으로 현대사회에 대한 풍자와 해학을 담았으며, 구어와 현대어가 자연스럽게 조합을 이루며 재미를 높인 작품이다.
이 작품은 또 배우들과 관객이 함께 호흡하며, 농악·타량 등 전통음악과 트로트, 대중가요 등 현대 음악이 어우러져 흥을 돋운다.
특히 최주봉(방자), 전원주(월매), 노현희(춘향)씨 등 유명 연예인이 대거 출연해 어버이날 부모님에 대한 효도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다음 달 22일에는 EBS(교육방송) 방송 프로그램인 ‘모여라 딩동댕’ 공개 방송이, 6월 26일에는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이 펼쳐지는 등 수준 높은 공연이 잇달아 무대에 오르게 된다.
모여라 딩동댕 공개 방송에서는 어린이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는 ‘번개 맨’이 등장, 어린이들에게 최고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돈곤 문화예술과장은 “당초 꽃피는 4월부터 도민들께 명품 공연을 선사할 계획이었지만 개청식 행사 등으로 불가피하게 일정을 조정했다. 첫 공연을 다소 늦춘 만큼 최고의 무대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이어 “공연의 날 운영은 도내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춘 신청사 문예회관에서 내포시대 출범을 기념하고, 도민의 문화 갈증을 풀어주는 동시에 축제와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의미가 있다.”면서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높고 인기 있는 대규모 공연을 유치하고, 유치원생부터 주부, 어르신까지,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맞춤형 무대가 펼쳐지는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예술과 041-635-3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