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방경찰청(청장 윤철규)이, 추진하고 있는 장애인 보호 치안활동이 충남 고유의 맞춤형 시책으로 자리를 잡으며 주민들의 호평과 함께 큰 결실을 맺고 있다.

충남경찰은 지난 6. 19. 장애인 보호 치안활동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장애인들의 안전한 생활보호와 이동권 보장, 사건？사고에 대한 대응능력 향상 및 권익 증진을 위하여 매진해 왔다.

도청 등 유관기관 및 충남지체장애인협회 등 주요 장애인 단체 등과 간담회 및 MOU 체결을 통해 장애인 보호 치안활동에 지역사회가 함께 할 수 있는 원동력을 마련하였고, 범죄 예방을 위해 여성지적장애인 429명에 대해 1:1 결연과 중증장애인 1,165명에 대해 핫라인 구축으로 세심한 보호활동을 전개하였다.

6월부터 본격적으로 장애인 대상 범죄 단속에 돌입한 이후 현재(10.31.)까지 사기, 공갈, 성폭력 등 총 26건, 32명의 피의자를 검거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하였다.

또한, 비장애인의 평균 보행속도(1.0m/s)에 맞춰져 있던 횡단보도의 보행자 신호시간을 장애인 보행속도(0.8m/s)에 맞춰 129개소에 신호시간을 연장하였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향신호기를 675개소에 확대 설치하였으며, 장애인 주차구역의 불법주차 차량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등 장애인들의 이동권 보장과 교통안전을 위해 노력하였다.

이 밖에도 중증 장애인의 재활을 위한 장애인 생산품 구매 박람회 개최, 장애인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수화교육 및 수화경연대회 실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명함과 권리 고지서 배부 등 장애인의 권익 보호를 위한 시책 추진에 정성을 다해왔다.

이러한 성과는 대외적으로도 그 가치를 인정받아, 12월 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2012 한국장애인인권상’ 시상식에서 충남지방경찰청이 공공기관 부문 국가인권위원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주관의 한국장애인인권상은, 1999년부터 시작하여 매년 장애인 인권증진과 차별금지에 앞장 서 온 개인과 단체에 대해 ▲인권정책 ▲인권실천 ▲인권매체 ▲기초자치 ▲공공기관 등 5개 부문으로 나누어 시상하고 있다.

충남지방경찰청은 지난 10월 노인복지 기여단체로 대통령 표창을 받은데 이어 이번 한국장애인인권상을 수상함으로써, 노인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 추진의 모범적인 사례임을 다시 한 번 나타냈다.

윤철규 충남지방경찰청장은, “장애인인권상이라는 뜻 깊고 의미 있는 상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 이 상은 우리 경찰이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더욱 힘써 달라는 의미로 여겨진다.”며 “앞으로도 충남 경찰은 치안복지 창조, 안전한 충남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