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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사회

“충남의 아이들! 얼굴 표정부터 달라요”

충남어린이인성학습원

2012.11.15(목) 14:52:28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초롱초롱 눈망울”

▲“초롱초롱 눈망울” -  충남어린이인성학습원에서 운영 중인 ‘옛날 옛적에’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이 볏짚으로 만든 똬리, 도롱이, 삼태기 등을 쓰거나 메고 있다.

 

 전국 유일의 유아인성 교육기관
교육참가 신청 30분이면 끝나


충남의아이들얼굴표정부터달라요 1

 

“하나, 둘, 셋, 넷……열”
“모두 잘했어요. 자 이렇게 쌀 반죽을 힘 있게 주물러야 쫀득쫀득한 꽃산병을 만들 수 있어요”
아이들은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선생님을 따라 했다.

7일 충남어린이인성학습원(원장 민경자) 전통문화실안.
40여명의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충청도의 대표적 떡인 ‘꽃산병’ 만들기에 여념이 없었다.

“정말 재밌어요. 이 떡은 너무 예쁘니까 우리 누나한테 갖다 줄래요”
서천 성일어린이집에 다니는 조성진(7)군은 자신이 만든 떡을 비닐봉투에 조심조심 담았다.

옆에 있던 김진아(7)양은 울상이다. “예쁘게 만들려고 했는데 떡이 찌그러들었어요. 어떠해요~”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인성학습원이 마련한 오감으로 배우는 전통문화체험 한마당인 ‘옛날 옛적에’중 일부다.

박경애(34) 교사는 “아이들이 너무 재밌어 해 이곳에 가자고 조른다.”면서 “아이들 성화에 벌써 3년째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옆방 창작문화실에선 공주 금강어린이집 아이들이 색한지로 재현해 보는 ‘조각보 만들기’가 몰두해 있다. 은은한 우리 고유의 한지로 아름다운 색채의 배합을 통해 조각보를 만드는 과정이다.

이날은 서천 성일어린이집과 공주 금강 어린이집에 다니는 어린이 80명이 참여했다.

6일부터 16일까지 도내 어린이집 13곳에서 모두 630여명이 입교해 전통문화체험을 즐겼다.

주요 프로그램은 우리나라의 다양한 농경문화를 체험하고 전래놀이를 배우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농촌체험을 하고, 나누고, 전통놀이를 함께하며 ‘나눔, 배려, 협동’ 등 3박자를 배운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점심식사를 마친 아이들은 앞마당에 차려진 농경문화체험 코스로 이동했다.
“비올 때 농부들이 쓴 이 물건의 이름을 뭘까요”
“???”
“정답은 ‘도롱이’예요”

이건 망태기, 짚신, 똬리, 멍석, 삼태기….
짚으로 만든 농경사회 생활용품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시켰다.

공주 금강어린이집 이한빈(6)군은 “이 모든 것들을 어떻게 짚으로 만들었어요. 정말 신기해요”라며 환호성을 질렀다.

어린이용 ‘지게’ 앞에서는 서로 매어 보려는 아이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정임 인성실장은 “프로그램이 인기가 좋다보니 인터넷 공모 30분이면 마감이 끝난다.”면서 “어린이집 원장들로부터 시간을 늘려달라는 항의(?)를 받는다”며 즐거워했다.

인성학습원의 교육프로그램은 계절별로 연중 진행된다.

숲 생태체험은 4~5월과 9~10월 두 차례, 색 퍼포먼스는 3월과 8월, 흙퍼포먼스는 6월, 전통퍼포먼스는 11월에 운영된다.

지난해부터는 1박2일로 진행되는 공주 한옥마을체험(7월) 프로그램이 새로 개설됐다.

민경자 원장은 “유아들의 바른 인성교육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태신 ktx@korea.kr
 
☞충남어린이인성학습원이란?
충남의 미래인재양성을 위해 설립된 국내 유일의 어린이인성학습원이다. 지난 2006년 개원해 올해로써 만 7년째를 맞았다. 시설로는 인성학습원동, 조수관람장, 야외놀이체험장, 자연관찰로, 식물원, 운동장 등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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