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방경찰청(청장 정용선)은 10. 23 오후 지방청 대회의실에서 충남도청, 충남교육청, 한화그룹 등 4개 기관 기업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가족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다.
 
이날 업무협약은 충남지역에 약 7만여명의 다문화 가족 및 외국인(결혼이민자 1만 1천명, 다문화가족 자녀 1만명, 등록외국인 5만명)이 거주하고 있어 우리사회가 다문화 사회로 진입하였는바 결혼이주여성들의 가정폭력, 사기 등 범죄, 부당한 차별, 대우 등 인권침해로부터 보호하고, 다문화 자녀들의 학교폭력, 왕따, 부적응으로부터 보호해서 건전한 우리 국민으로 어울려 살도록 하기 위해 충남지방경찰청이 선제적 치안대책의 일환으로 계획된 것이다.
 
업무협약에 참여한 4개 기관 기업은 언어 문화적 차이에서 기인한 다문화가족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없애고 다문화가족이 우리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앞으로 다문화가족을 각종 범죄로 부터 보호하기 위한 예방활동과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다.

특히, 현재 미취학 아동이 약 7천여명으로 매년 초·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 수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각 학교에서 학생들의 학교폭력예방, 왕따 피해학생 보호 등을 위해 추진 중인 「명예경찰 소년단」에 다문화가족 자녀들을 함께 구성하여 우리문화와 다문화에 대한 다양한 체험과 교육의 기회를 부여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함으로써 우리사회 미래의 주역들이 건전한 사고와 포용력 이해심 등을 겸비한 사회인으로 자라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충남지방경찰청은 그동안 노인 장애인과 같은 사회적 약자들이 치안서비스에서 소외받지 않도록 다양한 노력을 해왔으며, 고령화시대 농촌 환경에 걸맞은 노인 장애인 대상 특수시책은 충남도민들로부터 잔잔한 감동과 큰 호응을 받고 있고, 최근 노인의 날을 맞아 정부로부터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단체표창을 수상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