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노인에게 큰 도움을 준 사연
2012.09.26(수) 13:38:45 | 충남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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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kongbo@hanmail.net)
2012. 09. 13. 18:30경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 주공6단지 203동 앞에서 비오는 날 성정2 순찰차를 타고 순찰 중 이불과 옷가지들을 나르며 어디론가 이동하려고 하는 할머니를 심우일 경사님과 제가 발견하였고, 어디를 가시냐는 심우일 경사님의 질문에 할머니는 눈빛에 초점이 없는 상태로 "나 이불하고 옷가지고 집에 가야해" 라고 말을 하며 불상지로 이동했다.
지나가는 이웃주민에게 할머니에 대해 묻자 할머니는 이 아파트에 사는 할머니이며, 이사온지 얼마 되지 않았고 치매가 있어 지금 가출하려고 하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듣고, 심우일 경사님은 할머니를 모시고 집에 들어가 이불과 옷가지들을 모두 정리해 드렸고, 할머니의 성함이 김OO(73세.여)라는 것을 알게 되어,
성정지구대에 급히 전화를 하여 성정지구대에서 관리하고 있는 독거노인 리스트 확인과 주공6단지 관리사무소 협조를 얻어 할머니의 가족 등을 찾는데 주력하였고,
서울, 인천, 천안 등등 가족들과 꼬리에 꼬리를 무는 연락을 하다 20:30경 천안시 동남구 신방동에 살고 있다는 조카 김OO과 연락이 닿아 할머니를 인계해 줄것을 권유 약 2시간여 만의 고생끝에 무사히 할머니를 인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