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09. 14. 11:00경 특별방범 순찰중 세종시 부강면 갈산리 산 중턱에서 낫 한자루를 들고 비오듯 땀을 흘리며 벌초를 하고 있는 노인을 발견하였다.
명절을 맞이하기 위해 벌초를 하시는구나 생각하며 "어르신 이렇게 넓은 곳에서 뭐 하십니까"라고 묻자 노인께서는 웃으시면서 "추석이 다가오는데 벌초를 해야죠" 대답하시는데 태도로 보아 이상하여 확인해보니 시각장애인(1급) 이었다.
이에 안종주 경사는 도와 줄 방법을 궁리하다가 동네 이장에게 전화하여 예초기와 갈퀴를 빌려 약 80평 남짓한 묘를 말끔이 벌초하는 도움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