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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사회

전염병 예방에서 ‘지역거점병원’으로 탈바꿈

1910년 공주 자혜의원으로 출발

2012.09.17(월) 15:37:21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충남도 지방의료원의 어제와 오늘 - ① 총괄

 

전염병예방에서지역거점병원으로탈바꿈 1

현대화시설을 갖춘 서산의료원<위쪽>과 지난 1971년 공주의료원 모습<아래쪽>.

▲현대화시설을 갖춘 서산의료원<위쪽>과 지난 1971년 공주의료원 모습<아래쪽>.

 

전염병예방에서지역거점병원으로탈바꿈 2일제강점기였던 1910년.
서민들을 위해 공주 등 전국 10곳에 자혜의원이 설립됐다.
광복 후에는 도립병원으로 이름이 바뀐다.

 

우리 충남지방의료원의 효시다. 현재 이름은 공주의료원. 역사가 112년 됐다. 이후 1936년 홍성의료원이, 1962년 천안의료원과 서산의료원이 각각 세워졌다.
이에 도정신문은 충남지방의료원의 어제와 오늘을 살펴봤다.

 

공주·천안·서산·홍성의료원 골격


충남지방의료원의 역사는 일제강점이 시작된 1910년 공주에 설치한 자혜의원에서 출발한다. 러일전쟁 이후 군수 의약재료를 공급받아 설치된 공주자혜의원은 일본거주민 진료와 지방의 위생을 관장하는 총독부 관립으로 운영됐다.


3·1운동 이후 일제의 유화정책 일환으로 1925년 지방에 이양되어 충남도립의원으로 개칭됐다.  1920년대 이후 한센병과 결핵 등 만성전염병이 확산되면서 예방과 격리를 위해 1936년 홍성도립병원이 설립됐다.


해방이후에는 장티푸스, 두창, 말라리아, 일본뇌염, 콜레라, 페스트 등 전염병 예방과 치료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보다 적극적인 도민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1962년에는 천안과 서산에 도립병원이 각각 추가로 설립됐다.


지방의료원은 근대역사의 질곡에서 최초의 지방의료기관으로 출발해 도립병원→지방공사의료원→지방의료원으로 변화됐다.


지역에서 발생하는 전염병, 행려환자, 취약계층 등 질병으로 고통 받는 도민의 의료안전과 국가적 보건의료 정책을 담당하여 왔다.


그러나 1989년 전 국민의료보험이 확대되면서 1990년대에 들어와 민간의 활발한 의료시장 진입과 첨단 의료장비와 전문인력을 갖춘 대형병원이 등장한 뒤 국민의료의 90%를 민간에서 담당하고 있다.


지방의료원은 민간의 투자에 미치지 못하면서 의료의 질이 낮고 저소득층이 이용하는 저급병원으로 인식됐다. 하지만 2000년 이후 지역간 의료격차 해소를 위해 지속적인 현대화 사업과 기능보강으로 포괄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거점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충남도는 인구고령화에 대비하여 보다 적극적인 도민의 의료안전망 확보를 위해 의료원 현대화사업과 의료장비 등 기능보강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왔다.


협소한 부지와 노후된 시설로 인해 현대적 의료서비스 제공이 어려웠던 천안의료원은 3년간의 신축공사를 마무리하고 지난 5월10일 205병상 규모의 현대적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이전했다.
공주의료원은 2013년부터 병원신축을 계획하고 있다.


서산의료원은 2008년 리모델링 공사와 노인병동을 준공했고 올해는 응급실을 응급센터로 기능과 시설을 보강중이다.


홍성의료원은 2002년 본관을 신축 이전하였고 정신과병동 등 별관 신축 및 심혈관센터와 호스피스와 같은 전문화된 진료체계로 운영되고 있다. 의료장비 또한 지속적으로 보강하여 MRI와 단층CT 등 첨단 진단 장비를 갖추고 있다.


이러한 지방의료원의 현대화된 시설과 장비, 우수한 의료진은 도민에게 신뢰로 이어져 급성기 병상은 95%이상 가동되고 있으며, 외래환자 또한 증가하고 있다.


충남도 공범석 복지보건국장은 “충남은 도시와 농어촌이 복합된 지역적 특성으로 권역별 포괄적 거점의료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지방의료원을 중심으로 지역의 현대적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능을 보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태신 ktx@korea.kr

 

전염병예방에서지역거점병원으로탈바꿈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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