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의 결혼이민자 수가 5년 만에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주민등록인구(201만8394명) 대비로는 0.53%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지난 20일 충남도가 발표한 ‘외국인주민 현황조사’ 결과에 따르면 결혼이민자 수는 지난 1월 현재 1만66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8년 5874명 보다 4795명 늘어난 수치다.
시·군별로는 천안이 2515명으로 가장 많았다. 아산은 1689명, 당진 933명, 서산 816명, 논산 721명, 공주 709명 순이다. 출신나라별로는 중국(조선족포함)이 4663명으로 전체의 43.7%를 차지했다.
베트남 3175명(29.8%), 필리핀 1103명(10.3%), 일본 588명(5.5%), 캄보디아 335명(3.1%)이 그 뒤를 이었다.
다문화 가족 자녀는 9637명이며, 이중 만 6세 이하가 전체의 65.4%를 차지했다.
/김태신 ktx@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