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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정책

산더덕·산마늘·취나물…희망산촌만들기 출발점

3농혁신을 꿈꾸다(10)-금산 막현리 산촌생태마을

2012.08.06(월) 17:52:48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산더덕산마늘취나물희망산촌만들기출발점 1

 

 


‘야관문(비수리)’ ‘거릉대’ ‘곽향’
이게 다 뭔 말이야!

지명인가, 아님 사람이름인가. 궁금증이 더해간다.
‘야관문’과 ‘곽향’은 산약초, ‘거릉대’는 산나물 종류다.


금산군 진산면 막현리 산촌생태마을 뒷산을 오르다 보면 즐비하게 자생하고 있는 산약초와 산나물을 볼 수 있다. 이산촌마을에 3농혁신의 깃발이 꽂혔다.

“‘산더덕’은 예로부터 산삼에 버금가는 뛰어난 약효가 있제. 그 가치 때문에 사삼(沙蔘) 또는 백삼으로도 불린당께” 마을주민 김순한(63)씨의 말이다.

이 산촌마을 뒷산이 ‘산더덕재배단지’로 탈바꿈했다.
 

산더덕산마늘취나물희망산촌만들기출발점 2
▲금산군 진산면 막현리. 지형적으로 막혀있어서 막현리 마을이다. 주민들은 올봄 마을 뒷산에다 산더덕 17만 뿌리를 심었다. 생장과정을 살펴보기 위해 캔 더덕이 3년근 인삼만큼 튼실하자 농부들이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마을뒷산 산더덕 재배
산의 가치 새롭게 창출

산촌생태체험마을 운영
막현 산약초축제 계획


면적은 2.5ha. 올봄 5000만원을 들여 2년생 우량 더덕 종근 17만 뿌리를 심었다.


심은 지 5개월 채 되지 않았는데도 그 굵기가 벌써 3~4년근 인삼만하다.
김 씨는 “나도 놀랬어. 벌써 이렇게 클 줄 몰랐거든. 산더덕이 자라기에 최적의 조건인 일교차가 크고, 반음지여서 튼실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은 충남도가 시작한 3농혁신(친환경 고품질 농산물 생산)중 하나다.
 

금산군과 막현리 마을주민이 한 몸이 되어 산의 가치를 새롭게 창출시킨 모범사례다.


내년 가을쯤 첫 수확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는 작황이 좋을 경우 내년부터 산더덕 재배면적을 52ha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충남도 이용열 산림녹지과장은 “취나물(보령)과 산마늘(금산) 등 산채 재배와 산촌체험은 희망산촌만들기의 출발점”이라며 “충남형 산촌소득 창출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막현리 마을의 꿈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도시민들이 쉬어갈 수 있는 1일 산촌생태체험이라는 다른 꿈을 시도하고 있다.


충남도청과 금산군청 직원들이 막현리 마을을 찾아 주민들과 산더덕 및 진산마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충남도청과 금산군청 직원들이 막현리 마을을 찾아 주민들과 산더덕 및 진산마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가족들이 함께 산촌생태마을을 찾아 두릅, 더덕, 산마늘, 취나물 등 산채류를 직접 캐거나 채취하는 것이다.


밤에는 민박하면서 모닥불에 감자도 구워먹고, 밤하늘의 별도 세어보고….
금산군과 마을 주민들은 ‘막현리 산약초 축제’도 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9월께 산촌생태체험장이 문을 연다.


김봉구(65)씨는 “우리 마을에 오면 두부만들기, 들기름·참기름 짜기, 고춧가루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는 오감이 행복한 생태마을이 될 것”이라고 귀뜸했다.


주민 200명이 거주하는 막현리 마을은 마을 뒷산 등 모든 부동산(약 300억원 상당)이 공동소유로 되어 있는 공동체마을이다. 

전국에서 가장 유명한 ‘진산 6쪽마늘’을 접마늘 형태로 판매하고 있으며, 고추와 두릅·인삼·깻잎이 주요생산 특산품이다.

 

 

산더덕산마늘취나물희망산촌만들기출발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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