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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뉴스

도민체전‘성공개최’여세 몰아 ‘가뭄 극복’ 함께 나서자

충남도민체육대회 관람기

2012.06.25(월) 14:45:51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맹정호 의원.

▲맹정호 의원.


‘함께뛰자 행복서산, 하나되자 화합충남’의 구호 아래 제64회 충남도민체육대회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서산시에서 성공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는 총 19개 종목에 걸쳐 73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었다. 각종 신기록도 많이 나왔고 행사도 알차고 다채로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무엇보다 작은 사고 하나 없이 행사가 진행된 것을 보면 충남도민의 성숙된 시민의식을 엿볼 수 있다.

도민체전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었던 것은 체육회 관계자와 공직자의 노력이 컸기 때문이다. 자원봉사자의 활약은 단연 돋보였다. 16만 서산시민의 관심과 참여 또한 모범적이었다. 도민체전이 열린 4일 동안 충남은 화합과 단결의 함성이 끊이지 않았다. 물론 아쉬움 남고 시행착오도 부분적으로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도민체전은 무사히, 그것도 큰 성과를 내고 끝났다. 모두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

도민체전이 열리는 동안 마음 한 구석에 큰 멍이 하나 있었다. 그것은 긴 가뭄이다. 도민체전이 끝난 오늘까지 모내기를 하지 못한 농가도 많고, 모내기를 끝낸 논의 벼도 타들어가고 있다. 한창 수확철인 마늘과 양파, 감자의 양도 현저하게 줄어, 한숨 반 절망 반인 게 지금의 농촌이고 농민이다. 가뭄은 농작물에만 피해를 주는 게 아니다. 육지로부터 각종 영양분의 유입이 끊겨 바지락과 낙지로 실하지 않다. 총체적인 시련이다.

체육대회라는 잔치와 가뭄이라는 재난이 함께 있어 참으로 난처했으나 이제 잔치는 끝났다.

도민체전을 통해 모아진 힘을 이젠 가뭄을 극복하는데 써야 한다. 저수지와 소류지에 대한 준설, 타는 갈증을 해결하기 위한 관정의 개발, 하천과 용수로 등에 대한 정비에 나서야 한다. 예비비를 투입하고 중앙정부의 지원을 적극적으로 호소해야 한다.

특히 타들어가는 농심을 위로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필요하다. 걱정을 나누고 마음을 나눠야 한다. 행정 당국과 도민들은 비상시국이라는 다급함과 경각심을 갖고 이 사태 해결에 나서야 한다.

지금 시기의 농사를 망치면 가을 농사도 망치는 것이다. 추수의 시기에 수확할 것이 없다면 그 상실감은 그 무엇으로도 보상하거나 위로할 수 없다. 그래서 지금이 중요하다. 가뭄 극복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그게 크던 작던 뭐든지 하자. 도민체전의 성공 여세를 몰아 가뭄을 극복하자. 우리는 위대한 충남도민이 아닌가?

/맹정호 충남도의원(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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