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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뉴스

'목마른 대지' 피해 줄이기 총력

강수량 평년 63% 불과…저수지 마르고 농작물‘시들시들’

2012.06.18(월) 11:00:41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모내기 마쳤지만 활착 어려워
安지사, 홍성·태안 현장점검

목마른대지피해줄이기총력 1

▲계속되는 가뭄으로 서산시 해미면 산수리에 있는 산수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낸 채 말라서 흉물스럽게 갈라져 있다. /6월 7일 서산시 제공 


올해 도내 강수량이 평년의 60%대에 그치는 등 오랜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현실화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안희정 지사는 지난 12일 홍성과 태안 지역을 찾아 가뭄 피해 현황을 살피고 대책을 점검했다.

안 지사는 이날 오후 홍성군 홍성읍 구룡리에 위치한 홍양 저수지에서 용수 공급 상황을 점검하고, 서부면 양곡리로 이동해 가뭄 피해 현장을 살폈다.

서부면 양곡리는 37.9㏊의 논 가운데 91.3%인 34.6㏊에 대한 모내기를 마쳤으나, 나머지 3.3㏊는 물이 부족해 모내기를 실시하지 못했다.

파종(2.9㏊)을 모두 마친 밭작물은 고사 등의 피해는 없었으나, 가뭄이 장기화 될 경우 생육 저조에 따른 수량 감소가 우려되고 있다.

이어서 방문한 태안군 남면은 4㏊(2%)의 논이 물 부족으로 모내기를 마치지 못했다.

또 밭작물은 파종이 90%에 불과한 데다, 마늘과 양파, 고구마 등 3.5㏊에서 시들음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안 지사는 가뭄 피해 현장에서 그동안 추진해온 소형 관정 활용 급수, 대형 관정 개발, 배수로 준설, 스프링 쿨러 활용 급수 등을 강화해 가뭄 피해를 최소화 해 줄 것을 도 및 시·군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안 지사는 이어 중장기 물 관리 정책과 관련, “농업용수로 개발된 관정 수가 20만개가 넘어 지하수 문제를 일으킨다”면서 “지표수에서 지하수 중심의 용수 개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저수지 931곳 중 71곳 고갈

한편 지난 13일 현재 도내 강수량은 199.9㎜를 기록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강수량 313.0㎜ 대비 63.9%, 평년 강수량 317.1㎜ 대비 63.0%에 불과한 것이다.
이에 따라 도내 931개 저수지 가운데 71개소가 고갈됐다.

또 저수율 30% 이하가 308개소, 31∼50%가 333개소, 50% 이상이 219개소 등으로 농업 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만 도내 모내기는 15만5157㏊ 가운데 15만3256㏊(98.8%)를 마무리했다.

모내기를 하지 못한 논 가운데 용수 대책이 필요한 논은 907㏊(0.6%), 모내기를 마친 논 중 물마름 현상이 발생해 대책이 필요한 논은 1260㏊(0.8%)로 집계됐다.

밭작물은 파종(정식)을 마친 6만1,369㏊ 가운데 1551㏊(2.5%)에서 시들음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가뭄 극복을 위해 관정 개발 319개소, 하상 굴착 334개소, 가(假)물막이 160개소, 간이 양수장 92개소, 저수지 준설 47개소 등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주민과 공무원을 비롯한 인력 7584명과 굴삭기, 양수기 등 장비 2075대를 투입하고 있다.
●농촌개발과 042-251-2633
<관련기사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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