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모항리 축제식 양식장에서 해삼을 채취하는 모습.
인공 구조물을 활용한 축제식(築堤式) 양식장에서도 해삼을 양식할 수 있는 가능성이 확인됐다.
충남도 수산관리소 태안사무소(소장 조시채)는 태안군 소원면 모항리에 조성한 축제식 해삼 시험양식장에서 최근 8∼120g의 해삼 72㎏을 채취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이번에 채취한 해삼은 지난해 10월 입식한 해삼 종묘 4만7,000마리 중 일부다.
평균 무게는 75g 입식 당시 종묘의 평균 무게가 1.15g인 점을 감안하면 7개월 동안 65배 이상 성장한 것이어서 일단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셈이다.
시험양식은 태안사무소가 3농혁신 해삼특화사업의 일환으로 2,500㎡ 규모로 양식장을 조성, 2,000개의 인공구조물을 설치해 추진 중이다.
이번 시험양식은 도내 축제식 양식장에서의 대체 품종 개발과 최근 경쟁력 있는 품종으로 대두되는 해삼 양식의 가능성 일부를 확인한 데 의미가 있다.
●수산관리소 태안사무소 041-675-1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