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가뭄 지속 밭작물
파종·생육관리 주의
2012.06.04(월) 22:38:50 | 도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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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ju@korea.kr)
5월 봄 가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 농업기술원(원장 손종록)이 밭작물 파종 및 생육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31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5월 도내 강우량은 15㎜ 가량으로, 지난해 103㎜, 평년 108㎜에 비해 턱없는 수준을 보이고 있다.
다음 달 상순에도 강우량은 적을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 가뭄 지속으로 인한 농작물 파종 및 재배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따라 도 농업기술원은 옥수수와 땅콩 등 이미 파종한 작물에는 스프링클러를 설치해 물을 공급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뿌리가 분포된 부분의 지면에는 퇴비와 짚, 비닐 등을 깔아주거나 겉흙을 긁어 잡초 제거와 동시에 북주기를 실시, 수분 증발을 억제하고 뿌리가 땅속으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파종을 앞둔 작물은 흑색비닐로 멀칭재배를 하거나, 가뭄이 지속될 경우에는 직파보다 육묘 후 옮겨심기를 실시하는 것이 발아율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도 농업기술원 백승우 팀장은 “작물에 따라 줄 뿌림 재배 시 평이랑으로 파종하되 파종량을 늘리고, 수분 부족으로 발아가 늦어질 때에는 물을 충분히 줘 발아를 촉진시켜야 한다”며 “특히 가물 때에는 진딧물이나 응애, 잎말이나방 등의 발생이 많기 때문에 병해충 방제에도 철저히 신경 써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