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교육원은 「KOICA 아프리카 다국가 범죄예방과정을 2012. 5. 10(목)부터 6. 2(토)까지 3주간 충남 아산시 소재 경찰교육원에서 운영하였다.
이번 과정에는 이집트, 에티오피아, 케냐, 나이지리아, 탄자니아, 우간다 등 아프리카 6개국에서 온 18명의 고위직 경찰관들이 참여하였다.
동 기간 중 연수생들은 한국경찰의 선진화된 범죄예방 시스템을 교육받고, 독립기념관, 외암민속마을, 서울타워, 부산, 경주, 태평무 전수관, 안성남사당 바우덕이 풍물단을 방문하여 한국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한편, 울산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산업시찰을 통해 산업 강국으로서의 한국을 눈으로 확인하였다.
또한,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와 과학수사센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본부, 천안아산 시민안전 통합관제센터, 아산경찰서, 지구대를 방문하여 한국의 범죄예방 기법을 실습하는 기회를 통해 이론 뿐 아니라 실제 한국 경찰이 범죄예방을 위해 현장에서 어떤 활동들을 하고 있는지에 대하여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우간다 경찰청 소속의 아수만 자와두 무게니 치안감은 ‘한국이라는 나라를 이해하고, 한국경찰의 체계화된 범죄예방 시스템에서 우리나라 경찰이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을 느겼다. 앞으로 귀국 하는대로 이번 과정을 통해 배운 다양한 범죄예방기법을 우리나라에 적용시키기 위하여 노력하겠다. 한국에 올 때는 아프리카에서 온 이방인이었지만 3주가 지난 현재는 우리 모두 형제와 같다고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 귀국한 연수생들은 연수받은 내용들을 자국의 범죄예방 시스템 개선에 활용하고, 향후 국제범죄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국경찰과의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한편 각국에 거주중인 교민과 한국인 관광객들 보호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김성근 경찰교육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연수를 통해 각국간의 우호증진과 범죄예방 시스템의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연수과정을 통한 교육내용들이 실제 활용되기를 당부하는 한편, “범죄의 국제화에 함께 대응하기 위해 뜻을 같이 해 주고, 귀국 후 한국 교민과 한국인 관광객들에 대하여 각별한 배려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