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지사가 지난달 30일 연기군을 방문했다.
연기군은 오는 7월 1일 세종특별자치시가 출범하면 충남도 관할에서 벗어나 동급의 광역자치단체가 된다. 지난 1989년 대전시가 충남도에서 분리된 지 23년만의 일이다.
安 지사가 올해 현장방문(종전 시·군 연두순방) 첫 일정으로 연기를 택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따라서 이날은 도지사의 마지막 ‘연기군’ 현장방문으로 도정사(道政史)에 기록된다.
安 지사가 방문한 곳은 남면 나성리 첫마을아파트 참샘초등학교(교장 이혜주, 스마트 교육시설)와 조치원읍 신흥리 연기군청(군수 권한대행 윤호익 부군수), 전동면 청송리 청솔녹색농촌체험마을(이장 겸 위원장 권구호), 서면 부동리 (주)코아비스(대표 이희열, 자동차 연료시스템 생산) 등 4곳.
연기군청에서 安 지사는 공무원들에게 “세종시가 국가 균형발전의 상징이자 대한민국 핵심도시로 발전하길 기원한다”며 “충남도와 세종시의 상생 협력이 잘 이뤄지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安 지사는 또 “광역자치단체 공무원으로서 마인드를 함양하고 새로운 행정여건에 대한 대응력을 높여 국민들로부터 일 잘하는 공무원이란 평가를 받자”고 덧붙였다.
이어 安 지사는 유한식(前연기군수) 세종시장 당선자와 신정균(前연기군교육장) 교육감 당선자를 차례로 방문, 충남도와 세종시간 공동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지난달 11일 선거에서 뽑힌 兪 시장 당선자는 20일 도청으로 安 지사를 예방한 바 있어 이날은 兪 당선자에 대한 답방 차원이었다.
한편 道는 세종시와의 상생발전 사업 38개를 발굴, 세부 추진전략 마련에 나서는 등 세종시가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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