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교육감 김종성)은 2012년도 우리은행과 IBK기업은행 신규사원 모집 공개채용 시험에서 도내 특성화고 3학년 학생 13명이 최종 합격해 취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성과 적성,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한 학교별 현황은 우리은행에 ▲천안여상 1명 ▲당진정보고 3명 ▲충남인터넷고 1명 ▲부여정보고 1명 ▲강상고 1명 ▲대천여상 1명 ▲천안천일고 2명으로 총 7개 학교 10명이 합격했다. IBK기업은행은 ▲천안여상 1명 ▲당진정보고 1명 ▲천안천일고 1명으로 총 3개 학교에서 3명이 최종 합격했다.

특성화고 학생들의 금융권 합격은 지난해 은행권 고졸인력 채용확대가 발표(2011. 7. 21, 전국은행연합회)되면서 금융권 채용에 대비해 상업정보계열 학교 담당자간의 워크숍과 학교별 방과후 금융동아리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얻은 결실이다. 이를 위해 그동안 4년제 정규대학 학생들도 취득하기 어려운 증권투자상담사 등 금융관련 자격증 취득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번 금융권 채용 합격에 따라 도내 상업정보계열 특성화고의 위상 제고는 물론 이후 상업정보고의 금융권 취업교육에 도화선이 될 전망이다.

도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앞으로 고졸자 채용분위기 확산에 따라 은행권과 공기업, 공무원 채용, 대기업체 등 특성화고 중심의 고졸자 인력 채용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라면서 “준비를 철저히 한다면 굳이 대학을 가지 않아도 특성화고 졸업생들이 좋은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다. 도내 특성화고 학생들이 우량 기업체 등에 취업할 수 있도록 산학협력을 강화하고 기업의 수요에 맞도록 맞춤식 교육을 강화해 취업률을 60%까지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