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회 제2회 공주FOCUS 사진전시회장 풍경
겨울로 가는 길목에서 만나지는 날씨가 연일 우중충하다
퇴색해버린 가을 끝자락에서 열린 사진전시회장에는 아직도 가을 향기가 난다. 사계절의 다양한 색깔과 느낌이 그대로 전해지는 아름다운 공간이다. 많은 사람들이 전시장을 찾아 자리를 더욱 빛내주었고 모두들 사진이 주는 감동에 푹 빠져있다. 지상에서 느낄 수 있는 아름다움을 그대로 재현하여 한자리에 모아놓은 듯하다.
▲ 나태주 공주문화원장이 사진전시회 오프닝에 참석하여 축사를 하고 있는 모습
▲ 제2회 공주FOCUS 사진전시회 오프닝에서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는 모습 |
공주문화원(원장 나태주)은 사진반 이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강좌를 개설하여 지역 주민들에게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하여 자기개발 및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시인으로도 유명한 나태주 공주 문화원장은 “지상의 아름다움을 위하여......”라는 주제의 축사를 통해, 사진은 빛과 사물과 사진기라는 기계와 사진작가가 협동하여 이룩해내는 오묘한 조형예술이라며 아름답고 신비한 사진작품 앞에서 우리는 찰나의 기쁨과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고 느낀다고 말했다.
제2회 공주FOCUS 사진전시회에서 사진을 통해 지상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나태주 문화원장은 사진반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격려와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3년 동안 공주문화원에서 사진반을 지도하는 최근태 선생님의 열정과 칭찬도 잊지 않았다.
▲ 사진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문화원 전시실에서 작품을 감상하는 모습
▲ 팜플렛에 실려있는 작품사진 감상하기 1 |
▲ 팜플렛에 실려있는 작품 감상하기 2 |
전시장에는 조용하면서도 감미로운 새벽 분위기에서부터 화려한 축제분위기, 영롱하게 빛나는 이슬방울과 꽃들의 향연이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마음마저 황홀한 감동의 물결로 커다란 파문을 일으킨다. 보고 또 보고 몇 번을 둘러보아도 감동이 전혀 줄어들지 않는다. 오히려 또 다른 감동으로 행복하다. 사진전시장을 찾는 사람들의 입에서 새어나오는 “좋다” 는 말이 노래 소리 처럼 감미롭게 들려온다.
▲ 제2회 공주FOCUS 사진전시회 관람을 위해 전시실을 찾은 조석준 기상청장과 최근태 선생님, 그리고 사진반 수강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을 즐겨하는 사람들에게는 보통 그냥 지나치거나 흘려버리는 일상이나 자연 속에서도 신비스럽고 아름다운 보석을 발견하기도 한다. 그만큼 보잘 것 없고 작은 것에도 사랑과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기 때문이다. 사진으로 인하여 더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표현할 수 있는 창조적인 삶이 함께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뜻 깊은 감동의 자리를 마련해준 공주문화원 수강생들과 지도교수, 문화원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사진전시회 관람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