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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하얀 백지위에 봄을 가득 한번 담아볼까?

연기군 제26회 도원문화제 백일장 및 사생대회 개최

2011.04.19(화) | 희망 (이메일주소:du2cb@hanmail.net
               	du2cb@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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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을 그리기 위해 사색에 잠겨있는 진지한 모습

하얀 원고지에 봄을 가득 담는 아이들의 모습이 진지하다. 사랑하는 가족을 생각하며 써내려가는 글씨 한자 한자에 힘이 실린다. 공부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은 어떻게 그려질까 궁금하다. 그러면서 걱정부터 앞서는 것은 왜 일까. 너무 비관적이고 부정적인 모습이 아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또한 지금 자라나는 학생들은 고향풍경을 어떻게 그리고 색칠할지 이 또한 궁금하다.

 연기군에서는 도원문화제 일환으로 충령탑 공원에서 백일장과 사생대회를 개최했다. 연기문학회(회장 김일호)에서 추진한 백일장과 세종미술작가회(회장 윤혜란)에서 추진한 사생대회가 관내 초. 중. 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펼쳐졌다.

 많은 학생들이 부모와 선생님의 인솔을 받으며 충령탑 광장에 모였다. 옹기종기 모여앉아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아이들의 모습이 활짝 핀 봄 마당에 소풍 나온 모습 같다. 야외에서 가족이 함께 나와 백일장에 참여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다. 그들의 모습에서 행복이 활짝 핀 벚꽃보다 더 아름답게 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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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기군 제 26회 도원문화제 일환으로 열린 백일장과 사생대회가 펼쳐지는 충령탑 공원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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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기문학회 본부석에서 글감이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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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기군 충령탑 공원에서 펼쳐진 백일장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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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생대회를 주관하는 세종미술작가회 본부석 모습

주최 측에서 제공하는 원고지와 도와지를 받아들고 글감을 본다. 깊은 사색에 잠기는 모습이 진지하기만 하다. 학교 밖 자연의 품에 안겨 사색의 나래를 펴는 아이들의 모습이 참 귀여우면서도 아름답다. 주변에 봄꽃이 화사하게 피어나 아이들에게 정서적으로 더 없이 좋은 시간이 되리라 생각한다.

 백일장 글감은 봄, 가족, 공부, 고향이다. 글감을 보고 적당한 곳에 앉아 글을 쓰는 아이들, 이 순간만큼은 시인이고 작가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마음속 깊이 엎드려 숨어있는 단어를 골라낸다. 머릿속에서 어지럽게 뒤엉켜 있는 생각들을 잘 정리하여 주제에 맞는 멋진 작품을 만드느라 고심하는 모습들이 참 귀엽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부러운 마음이 들면서도 대견하다는 생각이 든다.

 칸칸이 채워지는 글씨는 계절이 주는 아름다움과 다양한 모습들을 개성 있게 그려내며 환하게 웃고 있다. 하얀 도화지에 그리는 그림은 어떤 모습일까? 스케치북을 앞에 펼쳐놓고 생각에 골몰하는 아이들의 표정이 예사롭지가 않다. 내일의 화가를 꿈꾸며 그림을 그리는 아이들의 손놀림이 빨라진다. 이 창작의 시간이 아이들에게 무한한 가능성과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심어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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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을 그리는 아이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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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일장및 사생대회에 참여하는 가족의 행복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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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령탑 공원에서 펼쳐지는 백일장 및 사생대회

맑게 갠 하늘과 따사로운 봄 햇살 아래서 배를 깔고 눕거나 혹은 앉아서, 자연을 그리고 삶을 노래하는 모습들이 한 폭의 그림 같다. 그들을 바라보며 나 또한 상상의 나래를 활짝 펴며 봄 마당에 핀 민들레처럼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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