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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폐품모아 마련한 연기 쌍류리 어르신 화합잔치

2011.03.30(수) | 희망 (이메일주소:du2cb@hanmail.net
               	du2cb@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봄기운이 완연한 오늘, 쌍류리 마을 사람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오늘(2011년 3월 30일)은 쌍류리 마을에 매우 뜻 깊은 행사가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

아침부터 부녀회원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유장근 이장을 비롯한 마을 젊은이들의 구성진 목소리가 회관의 밝은 모습을 대변하듯 카랑카랑하게 들려온다. 참 경쾌하다. 마을 어르신들을 위해서 좋은 일을 하기에 더 그렇게 느껴지는 지도 모르겠다.  

  폐품모아마련한연기쌍류리어르신화합잔치 1  
▲ 충남 연기군 서면 쌍류리 부녀회에서 폐품을 모아 마련한 마을 화합잔치 모습

마을회관과 노인 회관에 빙 둘러앉은 어르신들, 얼굴 가득 봄 향기 같은 상큼한 미소를 머금은 채 담소를 나누고 있다. 그들의 얼굴에서 따뜻한 정이 넘쳐난다. 부녀회원들과 마을 젊은이들이 차려오는 맛있는 밥상을 받는 그들에게서 행복이 느껴진다. 사랑이 가득 담긴 식사를 하며 오늘 하루는 봄처럼 화사한 하루를 달리고 있다.

 오늘 잔칫상은 진수성찬이다. 봄 향기가 물씬 나는 하루나부터 잡채, 콩 시루떡, 수육, 과일 기타 등등 푸짐하게 차려진 밥상 앞에서 얼굴 가득 환한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마을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나 또한 행복함을 느껴본다.  

  폐품모아마련한연기쌍류리어르신화합잔치 2  
▲ 쌍류리 부녀회에서 준비한 행복한 밥상 앞에서 얼굴 가득 미소가 퍼진다.
  폐품모아마련한연기쌍류리어르신화합잔치 3  
▲ 쌍류리 회관에 모인 어르신들의 모습

약 20여명으로 구성된 쌍류리 부녀회는(부녀회장 이복순) 일 년 내내 마을 곳곳을 돌며 폐품을 모아 부녀회 기금을 마련하였다. 모두들 농사일과 집안일에 바쁘지만, 부녀회가 열리는 날이나 폐품을 수집하는 날에는 만사 재치고 회관으로 모인다. 그리고 내 일 인양 두 팔 걷어 부치고 열심히 일을 한다. 그렇게 모은 부녀회 기금으로 마을 어르신들을 모시고 오늘 뜻 깊은 주민 화합잔치를 열게 되었다.

  폐품모아마련한연기쌍류리어르신화합잔치 4  
▲ 정담을 주고 받는 쌍류리 마을 주민들

노란 민들레가 활짝 피어난 봄 마당에서 펼쳐지는 쌍류리 마을 주민 화합잔치, 그 여유롭고 사랑 넘치는 모습에서 건강함이 묻어난다. 올 한해도 풍년을 기약하며 쌍류리 부녀회 회원들과 주민 화합잔치에 참여한 어르신들께  파이팅!을 외치며 큰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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