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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두만리 산골마을 이색 김장축제 눈길

제3회 예하지 서당골 가을 김장 축제를 가다

2010.11.21(일) | 희망 (이메일주소:du2cb@hanmail.net
               	du2cb@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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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당 집터다지기 행사

안개가 짙게 드리워진 아침, 공주시 의당면의 산골마을을 찾아 길을 나섰다. 길가에 서 있는 프랭카드를 보고 무작정 찾아나선 길이다. 프랭카드는 예하지 서당골이라는 왠지 친근감이 느껴지는 이름이 새겨져 있고 고향의 맛과 멋을 느끼기에 충분한 축제의 장을 홍보하고 있다.

집을 나서기 전에 인터넷으로 미리 위치를 파악하였고 프로그램을 살펴보고 하루를 보내기에 충분한 의미와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여 남편과 함께 나선 길이다. 꼬불꼬불 산길을 돌아 한참을 올라가자 예하지 서당골 김장축제를 알리는 홍보 깃발이 반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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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하지 서당골 가을 김장축제장을 찾는 사람들을 환영하며 반갑게 맞이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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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하지 서당골 가을 김장축제장을 뜨겁게 달구는 각설이 공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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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놀이패의 흥겨운 풍물놀이

우리가 도착했을때는 축제준비가 한창이다. 각설이 공연이 흥겹게 분위기를 띄우며 손님을 맞이한다. 축제 마당에는 천막이 빙 둘러 처져있고 그 옆의 논에서는 커다란 가마솥을 걸어놓고 밥과 국을 끓이느라 여념이 없다. 오랜 만에 만난 가마솥이 너무 반가워 카메라 셔터를 누르며 고향의 멋을 맘껏 누려본다. 국을 끓이는 가마솥에는 각종 야채와 국거리가 넣어져 펄펄 끓고 있는데 그 모습만으로도 얼큰하고 구수한 고향의 맛이 푸짐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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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다란 가마솥에서 행사장에 찾아온 손님들에게 즐거움을 전해줄 국과 밥이 지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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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수한 고향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육개장을 끓이는 모습, 커다란 가마솥이 인상적이다.

개회식이 시작되고 놀이패의 흥겨운 풍물놀이가 시작됐다. 짚으로 만든 모자가 아주 인상적이다. 특히 인상적인 모습은 의당집터다지기 시연이다. 약식으로 치러지긴 했지만 의당집터다지기는 이곳을 찾은 사람들에게 강한 인상을 주기에 충분한 행사였다. 축제 행사장을 찾은 많은 사람들이 함께 힘을 모아 줄을 잡고 힘차게 집터를 다지는 모습은 멋진 볼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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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접 숯불에 구워먹는 가래떡과 군고구마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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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짚으로만드는 달걀꾸러미와 제기만들기 체험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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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엽전을 이용한 재기만들기 모습

그 외에도 여러가지 체험행사가 기다리고 있다. 엽전을 이용한 제기만들기체험과 짚으로 만드는 달걀꾸러미 만들기체험, 떡매치기체험 등 여러가지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그뿐만아니라 직접 김장을 담그는 체험은 물론 마을 주민들이 직접 기른 체소와 양념으로 만든 김장김치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도 있다.

각종 농산물과 먹거리 장터도 운영되고 있어 저렴하면서도 안전한 먹거리를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이곳에서는 푸짐한 부침개 한장을 삼천원에 구입할 수 있고 어머니의 손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손두부가 한모에 삼천원에 김치는 덤으로 단백하고 고소한 손두부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공주에서 유명한 밤막걸리와 함께 먹는 손두부의 맛은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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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당집터다지기 시연이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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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당 집터다지기 민속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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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당 집터다지기 민속놀이

공주시 의당면 두만리 산골마을에서 열리는 이색축제 한마당, 제3회 예하지 서당골 가을 김장축제 현장에서 구수하고 푸짐한 어머니의 손맛과 고향의 멋을 느끼며 늦가을의 정취에 흠뻑 취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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