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령 무창포해수욕장에서 바라 본 일몰. |
처음부터 일몰을 볼 생각에 나는 가슴이 부풀어 있었다. 동해는 일출이 장관이라면 서해는 일몰이 항상 장관이였기 때문이다. 서해는 일몰시 바닷가가 전부 빨갛게 보이는 것이 항상 나를 잡아 이끄는 것 같았다.
우리는 서해는 대천해수욕장이 가장 유명하지만 그 옆의 일몰이 아주 유명하다는 그리고 갯벌에서 조개잡이가 유명한 무창포해수욕장으로 향했다.
▲ 무창포해수욕장 풍경. |
숙소에 도착한 우리는 이제제 곧 짐을 싸서 바닷가로 놀러갈 준비를 하였다. 숙소에서 바라본 무창포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
바닷가에 가서 우리는 정말 재미있게 놀았다. 모래 찜질도 하면서 인어 모양도 만들고 보트 놀이도 하였다. 보트 놀이가 상당히 재미있어 3시간도 넘게 타서 나중에는 노를 하도 많이 저었더니 어깨가 아파서 당황스러웠다.
저녁이 되어 슬슬 우리도 저녁을 해먹으러 숙소로 돌아가야했다. 다들 너무 아쉬워 했지만 해수욕장의 모든 이들도 저녁을 먹으러 향하고 있었기에 기분 좋게 해수욕장을 나올 수 있었다. 드라이브를 하고싶어 괜히 대천해수욕장도 가서 앉아서 놀다가 왔다.
대천해수욕장에서 무창포해수욕장으로 오는 도로는 뻥 뚫려 있어 드라이브를 하기에 딱 안성맞춤이다. 저녁이 되어 저녁식사 준비를 하면서 드디어 기다리던 일몰이 다가왔다. 우리는 서둘러 카메라를 챙겨 사진을 찍기 시작하였고 감탄사를 연발했다. 덕분에 정말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저녁식사는 엠티에서 빠질 수 없는 바베큐 파티를 하였고 우리는 배가 부르게 먹고 나서 잠에 들 수 있었다. 동해가 일출이라 하면 서해는 일몰이 장관이다. 나는 이 장면을 찍기 위해 서해를 갔다고 봐도 무방했다. 너무 멋진 일몰 사진을 건져 기분이 정말 좋았다. [넷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