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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작은 농촌 마을에 찜질방이 생겼어요

나리 녹색농촌체험마을 찜질방 개관

2009.08.12(수) | 희망 (이메일주소:du2cb@hanmail.net
               	du2cb@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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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촌의 작은 마을 청라1구에 나리 녹색농촌체험마을 찜질방 체험관을 개관했다.

제9호 태풍 아타우의 영향으로 온 종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농촌의 한 작은 마을에서는 찜질방 체험관 개관식이 열렸다. 바야흐로 농촌에도 녹색 농촌체험마을로 잘 사는 농촌, 살기 좋은 마을 등 새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이다. 중소도시에도 찜질방이 하나 정도 밖에 없는 현실을 감안하면 작은 농촌 마을에 찜질방 체험관이 생긴 것은 아주 획기적인 일이라 할 수 있다.

장대비처럼 굵은 빗방울이 사정없이 쏟아지는 가운데 열린 나리 녹색 농촌체험마을 개관식에는, 김동호 마을 이장 및 주민들과 유한식 연기군수를 비롯한 각 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매우 뜻 깊은 행사를 가졌다.

비가 오지 않았으면 동네 어르신들이 다 모여 잔치마당이 되었을 텐데 워낙 강한 비가 내리는 가운데 행사가 열리는 관계로 몸이 불편하거나 나이 많으신 어르신들께서는 참석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어느 농촌지역이 다 마찬가지겠지만 이 마을 역시 대부분의 주민들이 65세 이상 고령의 어르신들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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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리 녹색농촌체험마을 찜질방 개관식에 참석한 내외 기빈들이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는 모습

충남 연기군 서면 청라1리는 나리정보화마을로 지정되어 주민들의 정보화에 앞장서 왔으며, 지역 특산품인 나리 배와 복숭아, 옥수수 등을 판매하여 살기 좋은 농촌마을로 거듭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왔다. 해마다 보름이면 농촌체험학습인 '달집태우기' 행사를 펼치며, 농촌주민들은 물론 도시민들에게 쥐불놀이, 윷놀이, 재기차기, 연날리기 등 고향의 정서를 살린 전통놀이를 보급하는데도 앞장서 왔다.

뿐만 아니라 마을에 있는 몇몇 집들을 개조하고 깨끗하게 정비하여 농촌체험활동의 일환으로 숙식을 제공할 수 있는 민박시설까지 갖추었다. 이 민박시설들은 전통 가옥의 멋과 기능을 그대로 살려 도시민들이 작은 비용으로 고향의 정서를 맘껏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마을 앞 길 건너 논에는 연꽃과 야생화를 식재하여 아름다운 꽃들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우렁이, 방개도 볼 수 있다. 이처럼 나리정보화 마을에서는 농촌체험활동을 하면서 고향의 멋과 어머니의 손맛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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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밖에서 바라본 나리 녹색농촌체험마을 찜질방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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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찜질방 체험관 개관식에 참석한 나리마을 주민들이 환하게 웃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오늘 개관한 마을 입구 도로변에 새워진 찜질방 체험관은 2층으로 지어졌다. 내부는 참숮찜질방과 불가마찜질방으로 구성되었으며, 남녀 샤워장과 탈의실이 갖춰져 있다. 또한 2층은 휴식공간으로 꾸며져 있으며 흡연실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 쾌적하고 안락한 공간을 제공한다. 아름답고 아담한 모습으로 태어난 나리 녹색농촌체험마을 찜질방 체험관은 농촌 주민들은 물론 이곳을 찾는 도시민들에게 휴식과 포근한 고향의 정취를 체험할 수 있는 최상의 휴식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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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찜질방 내부의 모습으로 몇몇 주민들이 모여앉아 담소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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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숮찜질방 모습으로 벽면에 참숮이 놓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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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온의 불가마찜질방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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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층에 마련된 휴게실 공간

한번쯤 도시를 떠나 농촌의 체험마을로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삶의 재충전을 위한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자연과 더불어 웃고 즐길 수 있는 따뜻한 이곳, 나리 녹색농촌체험마을에서 찜질도 하고 아기자기한 꽃과 마을을 구경하고, 특산품을 맛보며 고향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민박집에서 달콤한 휴식을 취한다면 이보다 더 좋은 휴가가 어디 있으랴. 나리 녹색농촌체험마을에서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을 한 아름 안아보는 기회를 가져보면 어떨까. [넷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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