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교육감 김종성)은 5일 오후 3시 도교육청 회의실에서 지역의 기부단체 3곳이 참여한 가운데 ‘교육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중앙소방학교(학교장 류해운), 백제문화단지(소장 송석권), 미래엔 교과서박물관(관장 유학영)이 참여해 충남교육기부 문화 확산을 통한 학생 체험활동 다양화, 안전의식 고취, 역사문화 탐방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들 기관은 협약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적이고 바른 인성함양에 기여하고 충남 인재육성을 위한 다양한 기부활동 참여의 필요성에 그 뜻을 같이 했다.

중앙소방학교는 현재 충남교육기부 홈페이지(http://give.cne.go.kr)를 통해 소화기 사용법, 스킨스쿠버, 구조장비 사용법 등 14가지의 교육 프로그램을 등록했다. 백제문화단지는 문화단지 체험, 종이만들기, 금속공예 등 백제 문화를 배울 수 있는 13가지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미래엔 교과서 박물관은 도서관 체험과 민속생활체험 교원대상 연수 등 16가지의 교육프로그램을 기부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교육기부 활동을 통해 충남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충남교육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게 된다.

현재 충남교육기부 홈페이지에는 학교폭력 예방활동, 인성교육, 주5일제 프로그램, 학부모 기부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250여명의 개인과 단체 기부자들이 300여개 이상의 프로그램을 등록해 운영 중에 있으며, 작은 정성이나마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개인 참여자들과 기업, 단체, 대학의 다양한 기부활동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런 교육기부 활동의 꾸준한 참여와 다양화는 지역의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는 미래의 글로벌 인재 육성에 한걸음 더 나아가는 커다란 힘이 될 것이다.

도교육청은 교육기부자의 모집에 그치지 않고 기부자들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미담사례 발굴과 홍보, 기부프로그램에 대한 학교 간 정보 교류를 시행하며, 교육기부자들에게 혜택을 부여하기 위한 노력을 지자체 등과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추진하는 등 앞으로도 충남교육기부 문화조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