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교육감 김종성)은 바른 인성교육 함양과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학교문화를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게임과 인터넷에 몰두해 있는 초중고 학생들에게 게임보다 즐거운 놀이문화, 학생들이 서로 어우러져 생활하는 활기찬 학급문화, 학생 스스로 자기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행복한 학교문화를 만들어 학교폭력 근절과 바른 인성 함양의 기틀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감성과 즐거움으로 신명나는 또래 놀이문화 형성을 위해 교육과정과 연계한 놀이를 계발해 학급활동 시간, 자투리 시간에 활용하며, 방과후에 가정에 돌아가서도 친구와 가족간 놀이를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기계를 대상으로 하는 게임이 아닌 인간을 상대로 하는 놀이문화가 만들어질 때 사람과 소통하는 능력, 나아가 교우관계도 긍정적으로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 더 나아가 놀이문화를 학생들 사이에 자연스럽게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도교육청에서는 담임선생님과 학생간에 소통과 상담을 위해 연간 30만씩을 모든 중·고 담임교사들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표현과 참여, 활동중심으로 학급문화를 만들어 학생들에게 학급이 즐거운 생활의 장소가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학급단위, 학교단위 작은 축제를 활성화해 행복한 학교문화를 확산하고, 칭찬·질서·공경·봉사·나라사랑의 ‘바른 품성 5운동’도 내면화하기로 했다. 그리하여 배려와 존중, 나눔과 사랑의 학교문화를 형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초중고 18개교를 학교문화 선도학교로 운영하고, 연말에 학급·놀이문화 개선 우수교 35개를 선정, 우수교로 표창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말에 학교문화 운영 우수사례를 바탕으로 학급놀이, 학급·학교 문화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교에 보급할 계획이다.